×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가난한 사랑노래
 풍요속 빈곤   미정
조회: 1731 , 2003-04-03 20:14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기를 본다.

101개의 전화번호가 있다. 어디론가 전화를 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싶다.

하지만...그 많은 100명의 사람들중 어디 하나 전화를 걸곳이 없다...

이런것을 두고 누군가가 '풍요속 빈곤' 이라고 말했던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어쩌면 내가 남에게 다가서지 못하는것도 있겠지

전화번호를 보면 그런것 같지는 않다. 공강시간이라며 전화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고,

맛있는걸 먹으러 가자고 청할 사람도 없고, 슬슬 피어나는 꽃들을 보러 갈 사람도 없으니...

우울하군, 쩝

인생은 혼자인가 보다...

외롭다. 언제쯤 이 어두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까...

다정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연인들...

마냥 부럽다...

살고픈나,,,   03.04.03 에궁.....

저랑 넘흐 똑 같으시네요,,,,,,,

님아....힘내세요,,,,,,

달콤쌉싸름   03.04.03 공감..

저도 마찬가지에여..
저장된 전화번호만 잔뜩..
but 전화도 못하구..갈등때리고 외롭져..
저는 이제부터 혼자서 살아가는 연습을 많이 해야될꺼 같아여..
나중에 결혼하고 살다보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은 남편과 자식밖에 없대여..

NalG   03.04.07 핸드폰보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살꺼에요..

번호는 많지만.. 연락할 사람은 없다..

참.. 아이러니하네요..

그래도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건 .. 행복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