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온다..
정신은 받지 말자 했는데 마음은 그렇지가 않다..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사람..
물어보고싶다..
답을 아는 사람에게..그 사람의 진짜 마음을 아는 사람에게
내가 보내준다는데.
왜 그사람은 나를 붙잡고 있을까.
태연하자 한다..이제 좀 달라지자 한다..
내 심장은 병신인것일까..그래서 한 사람밖에 사랑할수 없는것일까..
정이란것이 서로 오랫동안 길들여짐이..이렇게도 무서운것인지 새삼 알았다..
차라리 가라고..
내가 그 사람에게 그랬다..
사랑하지도 않는사람 괜한 자기 욕심에 붙잡고 있는거라면
정말 제일 나쁜사람이라 했다.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잘 알듯이..나 역시 그 사람을 알고있다.
그 사람은..지금 .. 이것저것 재보는 중이다
그냥 헤어지기엔 나에 대한 정에 대한 미련...
또 하나.. 다른 그 사람을 선택하기엔 주위에 대한 시선..
그리고 불확신..
알고 있다..
사랑하고 있듯..또한 증오한다.
신이 있다면 나에게서 그 사람을 멀리 보내줬으면 좋겠다
내가 뻔히 고통받고 있음을 아는사람..
나쁜 사람....이기적인 사람............
그런 사람을 사랑하는 나는 바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