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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없e맑은하늘
 떠나보냄..[2]   미정
내기분..처럼 조회: 1020 , 2003-06-14 16:08
전화가 온다..

정신은 받지 말자 했는데 마음은 그렇지가 않다..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사람..

물어보고싶다..

답을 아는 사람에게..그 사람의 진짜 마음을 아는 사람에게

내가 보내준다는데.

왜 그사람은 나를 붙잡고 있을까.

태연하자 한다..이제 좀 달라지자 한다..

내 심장은 병신인것일까..그래서 한 사람밖에 사랑할수 없는것일까..

정이란것이 서로 오랫동안 길들여짐이..이렇게도 무서운것인지 새삼 알았다..

차라리 가라고..

내가 그 사람에게 그랬다..

사랑하지도 않는사람 괜한 자기 욕심에 붙잡고 있는거라면

정말 제일 나쁜사람이라 했다.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잘 알듯이..나 역시 그 사람을 알고있다.

그 사람은..지금 .. 이것저것 재보는 중이다

그냥 헤어지기엔 나에 대한 정에 대한 미련...

또 하나.. 다른 그 사람을 선택하기엔 주위에 대한 시선..

그리고 불확신..

알고 있다..

사랑하고 있듯..또한 증오한다.

신이 있다면 나에게서 그 사람을 멀리 보내줬으면 좋겠다

내가 뻔히 고통받고 있음을 아는사람..



나쁜 사람....이기적인 사람............



그런 사람을 사랑하는 나는 바보다.

아프로디테   03.06.14 ..

사람의 이기심만큼 상처를 주는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한껏 사랑해주지도 않을꺼면서...
내사랑의 끈은 놓아줄줄도 모르는..
감정이 상하면 상하는대로 내뱉을꺼면서
울면 우는대로 버려둘꺼면서...
그저 나쁜사람 되기싫어...냉정하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
그런사람..
그렇죠...
사랑한 내가 바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