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갔다와서..오늘 많이 아팠다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무리하게 다녔던 결과인것 같다..
그 사람이 좀 변한듯 하다..
전화도 자주오고 짧게지만..난 늘 변함이 없다 웃고..씩씩하고 밝은 모습..
만나잔다..
왠지 아직은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싫다고 했다..
그 사람이 보고싶단다..내가..보고싶단다..
만나서 괜시리..웃음만 피식피식났다..늘 보던 사람을 한동안 못봤더니 기분좋은 어색함도 있었다
난데없이 피씨방에 가잔다..
말없이 따라 나섰고..우리 둘은 말없이 그렇게 1시간을 보냈다.
다시 심심하다는 그 사람..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집에 갈까..?]
일어선다.
잠깐이지만 너무 행복했는데..
돌아오는 집...
그 사람이 노력하는걸 안다..오늘 또 잠깐의 희망에..내 마음은 또 흔들거린다
....
지금껏 난 무얼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