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을 경험하면서..
많은 걸얻는다...그러니까...무언가 잃고 무언가 얻어간다.
난 무뎌짐을 얻어간다..
지금쯤 눈물을 터트리고 괴로워할것이라 생각했다...내 자신이..
하지만 난..
이별을 인정했고...그 이별에 후회가 없다.
그와 함께할때 이미 너무 많이 울어버렸고 너무많이 상처받아..
더이상 슬퍼할 가슴이 없나보다.
그사람은 내 환상속에 남았다.
가장 냉혹하고 가장 잔인했던 사람으로,,
그는 많은걸 틀렸다.
믿음이란것에 대해 그는 나에게 틀린답을 주었다.
사랑한다면 무조건 믿으라 했던가..?
믿음은 어느순간 갑자기 생겨나는게 아닌데.....서로다른 인생을 살아온 전혀다른사람을..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무조건 적으로 믿어야 한다는 공식은..
오답이다.
믿음은....사랑이나 우정처럼 쌓여가는것이다.
처음의 오해와 의심도 믿음을 쌓아가는 과정이라생각했건만.
그 과정없이 믿으라고 했던가..
미워하지 않을거다..
미움도 결국은 사랑의 부산물이니까..
결국
사랑받지 못했다는 결론으로 빠진다.
사랑받지 못한건.....아무래도 내잘못이니까.
차라리 내가밉다.....난 나를 사랑하니까..
혼자 있노라면 롤러코스터를 탈때처럼 싸아 하고 가슴이 저려온다.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어 그 슬픔을 털쳐내고나면
난 웃고있다.
아무래도 사랑보다는 집착이 컸기때문일까..?
오래전의 아픔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그리움일 뿐이다.
이별은
내게 선물을 줄것이다.
그오래전 이별이 내게 인내와 이해를 선물 한것 처럼..
그를 이만큼 만난것도 오래전 이별이준 인내와 이해가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
하지만
평생을 살아도..
이별은 나에게 두려움으로 남아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