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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고마운사람
 일기를 지우려고,,   미정
이상해 조회: 1382 , 2003-06-17 20:46



내 일기장에서, 너의 이름이 적힌 부분은 다 지우려고, 마음먹었어
참 오래걸릴거 같다...
2년넘게 써온일기엔, 온통 니 얘기 뿐이다..

너와 헤어진지도, 기억이 흐린데,,,
문득문득 생각 나는 너는. 미련도 아니고, 그리움도 아니고,
참 이상하다...
넌 어떤지 궁금한거겠지.
나 없이 잘 지내나. 내 생각은 하려나.

내가 내손으로 일기를 지우게 될줄은 몰랐다.
내 전부였고, 온통 니 생각뿐이었던 난데,,,
지금은,.후회...라는걸 한다.
너에게 내 모든걸 줬던 날.후회해
난 너무 어렸고, 철이 없었나보다...

남..이라는게 되버린 지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이런 생각이 든다.
너와 함께할땐 정말 진심이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어..사랑이 뭔지.

우리가 함께 했던 모든게 물거품이 되어버린 지금.
이런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웃긴일이지
다 지난일인데...무슨 소용있겠니.
내 일기조차,,기억해봤자 좋을것없는 과거인데

지금의 내 사랑이보면 아파할 과거인데..
일기지우고 너도 기억에서 지우련다...
마음에선 지운지 오래였지만.기억에서 지우기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