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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사람
  우린 서로를   미정
이상해 조회: 1373 , 2003-04-09 00:30


우린 서로를.
어쩌면 똑같은 양만큼 좋아하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우린 서로에게 큰 기대도 실망도 하지 않는것 같다.
싸울일도 없다.

예전에 난.
견딜줄도 모르면서.너무 큰 사랑에 빠졌었다.
그는 나의 모든것이 었다.
그게 얼마나 힘든지 너무너무 뼈져리게 느꼈었기때문에.
다시는.정말 다시는 그런 사랑하고 싶지 않다.
그의 말 한마디면 내 모든것을 던져버리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매일 싸웠다.
그를 너무 사랑하는 나 때문에.

지금 내 남자친구는.
너무 좋은 사람이다.내가 묻지않아도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다.
언제나 달콤하게 사랑을 속삭여준다.
나 또한 그에게 사랑을 속삭인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만큼, 정말 똑같이 그도 날 좋아한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
근데 그 행복함 뒤의 씁쓸함은 도대체 머지..?

인간의 그칠줄 모르는. 욕심이라는 건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