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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사람
 no problem   미정
이상 조회: 1434 , 2003-04-24 23:56


다시 찾고싶다.. 내 안에 먼가가 빠진듯한 느낌.
어른이 된다는 건가....
꿈이나 희망..이루고싶은 간절함등 따위가. 희미해져가는 느낌
너무 오래되서 이제 잘 느낄수도 없는 이 나태함.
그냥 시간에 내 몸을 맡긴채. 생각없이 살고있는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살수있을까.어떻게 하면 더 좋은것을 먹고 좋은것을 입고 좋은데서 살수있을까만 생각하는 속물같다.
어린시절.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고무줄하는것만으로 만족하며 행복해 하던.정말 순순했던것 같다.

아,,,
결국 어른이 되어간다.
이제 더 이상 뭘 어쩔수도 없이 내 길은 정해져있고,
난 그길을 따라가야되고. 내 인생을 책임져야되고
이제 부모님께 기대어 편안히 살수있는 나이가 아니다.

어린시절이 그리울 따름이다.

아..의사한번 되볼까? 아니다 변호사 해볼까?
어 유학가는것도 멋있겠는데?

이런거 생각하면서 공부해야지 마음먹던. 꿈많던 소녀는 죽고.
그저 현실에 안주해서. 중간고사 성적이나 잘 받아서 좋은데 취직해야되는데..
이렇게 하기싫은 공부 하고 앉아있는 어리석은 인간이 나다.

아...
내가 인생 잘못 살아온건가?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데
어쩜 이렇게 무미건조한지....
에효~

당장 낼 시험공부나 하자!!!ㅠ_ㅠ

에리얼   03.04.25 어쩜 그리 제맘과 같은신지...

제맘과 너무도 같아...소감글 남깁니다..
생활의 활력 찾으시고...힘찬 삶을 살아가시길..바랍니다..
홧팅*^^*

눈내리는날   03.04.25 정말 공감이 가네요

이렇게 되긴 싫으면서도.. 특별해지고 싶으면서도..
결국엔 '나도 현실에 파묻힌 수많은 사람과 별다를바 없는 사람이 되버리고 마는것 같다'는 생각을 줄곧 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