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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7월의 태양은 미치도록..   미정
조회: 2066 , 2003-07-07 14:01
beyonce의crazy in love
아이들의 땀에젖은 웃음
내머리칼을 붉게 물들이는 7월의태양
발톱에 물든 황금빛 메니큐어
녹아흘러내리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태평양의 어느섬에서보다
잘타들어가는 내피부
펑크스런 걸음걸이
박자를 맞춰 따라오는 구름들
음악에서 영화에서 라디오에서 잡지에서
꿈꾸듯 흘러가는 lifestyle

그녀는 나를 몇번이고 모욕했지
하지만 난 상관안해
그의 시선은 말잘듣는 강아지처럼 나를 따르지
미치도록 폭주하고픈 한여름의 열정은
해바라기한송이에 해맑은 어린소녀의 수줍음으로 변해버리지
헝클어진 검은머리 걷어올린짧은소매
작열하는 태양아래의  당신은..
나의 신 마르스
나는 깁게숨쉬고 짧게 내뱉고
그것이 너를 미치게하고 불타오르게 하고
파멸의 끝에서있는 너의사랑을
마지막순간까지 볼륨을높여 영혼의소리로 울부짓게만들지
구걸하게만들고
스스로타버리게 만들지
하지만 결국 난 상관안해
내가 18살이 되던해처럼
붉은 꽃잎은 새들을 기만하고 오만한 색깔로 태양을 무뤂꿇게 만들지
바람의 고백도 나비의 화려한구애에도 굳게 입을 다물지
미칠것같다고 말하기전의 당신의 눈을보라
당신의 눈은 이미 미쳐있는것
협상하려하지마라
그냥 사랑앞에 불게물든 꽃잎을 떨구고
감정을 묶어놓은 자존심을 무뤂꿇게하라
그것이 미쳐가는 당신에게 파멸하려하는당신에게
사랑의 단꿀을 마시게하고
폭발할듯 뜨거운한여름의 햇살에도 습기를 동반한 바람이되어
당신을 목마름으로 부터 구원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