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들러보는 이 곳...
제 집 드나들 듯이 드나든다. 하하
컴퓨터를 끄기 전에 난 또 한번 들어왔다. 지금 새벽 2시 5분.
오늘도 새벽까지 컴퓨터 속에서 헤매이다니.. 이렇게 한심할 수가..
하지만 어떡하랴..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걸.. 천천히 고쳐가도록 해야지. 독하게 마음먹고.
넌 할 수 있당께.
공부 좀 하고 자야겠다. 조금전에 갑자기 영어권 어학연수를 알아봤다. 어느 곳이 괜찮을까?
우선 제일 중요한 건 저렴하고, 내 스스로 벌어서 살 수 있는 곳.
생각 같아선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하고 싶지만, 두 마리 토끼 잡다가 다 놓쳐버릴까봐
겁이 나서 안되겠다. 사실, 더 중요한건 내가 단세포라서 하나밖에 수용하지 못한다는 사실.
아마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공부한다면 내 머리는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이게 바로 단순
무식한 자의 비애.. ^^
벌써 7월 14일이다. 윽, 시간은 무섭도록 흘러간다.
북경대 예과반 입학허가서도 나왔겠군. 과연 독한 마음으로 입학허가서를 들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눈물을 흘리면서 찢어버릴 것인가?
딱 중간에 서 있다.
오늘 밤 꿈 속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결정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