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부를 조금 아주 조금 했다.
분명히 배웠던 단어들인데도 모두 생소하게 느껴졌다. 앞으로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느껴졌다.
1년동안 중국 현지에서 배웠던 것들 아깝게 썩히고 있다니.. 이런 등신같은 것이 있나...
음헤헤. 그러면 안되지.
가난은 가난이고, 현실은 현실이고, 주변상황이야 어쨌든 내 실력만은 쌓아가야지.
모든걸 자포자기한채 생활한다는 건 내 자신을 더 살인하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나중에 꼭 후회하면서 말이다.
정신차리자. 이쯤에서 중국 유학생활을 포기할 듯 싶다.
북경대 입학이 코앞에 보이는데 여기서 포기를 해야된다니..
마음이 쓰리지만 현실은 내 이상을 허락해주지 않는걸 어떡하겠어.
다만 이젠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뿐더러 그 기회를 잡기위해 열심히 노력해야지.
노력만이 내가 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