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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26 , 2003-11-02 22:52 |
가족이라는게 세삼 소중하다는걸 느꼈다....
울이쁜 아들 민석이 .....
나보다 작지만 마음만은 나보다 더 큰 울 신랑......
맨날 투닥거리며 싸워도 뒤돌아서면 그만큼 더 정이든 울 시어머님
때리는 시어머님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넘 얄미운 큰시누이....
그래도 나에겐 소중한 식구들이다...
울 남편을 못만낫음 시끌시끌한 시댁도 못만났을테고...
나의 귀하고 귀한 하나밖에 없는 울 민석이도 태어나지
않았을것 아닌가.....
때론...내가 일찍 결혼을 하지 않았음
이렇게 내인생 여기서 종치진 않았을텐데...
하고 후회도 천번은 넘게했어도....
세월이 지나 몇년이 흘러 어느새
난 생각도 많이 바뀌어지게 됐다
이젠 나도 이집식구인가보다 ......죽어도 이집에서 죽어야 돼고
살아도 이집에서 끝까지 살아야하는 난 정말 이집귀신인가보다.....
그래도 식구라는게 왜 좋은건지
나도 모르겠다 그렇게 시집살이 호대게 하며 울기도 많이 울고
설움도 많이 받았지만.......정말 이식구들이 넘 밉고 맘의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참 나도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죽을때가 돼서 그런가??
암튼 한가족 살대고 사는것이 이리 행복한건지 정말 몰랐다........
사랑한다 내식구들아~~~
yobe1
03.11.03
정말 요즈음엔... 사랑보단 정이란 생각이 많이들어요^_^남녀간의 사랑은 슬픔과 상처가 넘 많지만, 정은 항상 훈훈하니깐요..^_^귀여운 아드님이랑 남편이랑 시집 식구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