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 길 어딘가에서 네 모습을 보곤해
길 모퉁이 서 있는 모습
건물 밖에서 나를 기다리는 모습
내가 놀고 있을 때는 내게 전화를 거는 모습
내 주위에 사람이 많을 때는 그 사람들 중 누군가가 너이기를 꿈꾸지
그래봤자 꿈인 걸..
깨어있으면 꿈조차 꾸지 못하지..그래서 난 잠을 아주 많이 잔단다..
꿈꾸지 못하는 세상보다 꿈꿀 수 있는 세상이 좋아
나는 아직도 너를 꿈꾸고 너를 기다려
그런데 이제는 조금씩..아주 조금 지친다
내 기다림의 끝은 도대체.....
보상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메아리가 없어서 슬픈거야
오늘도 도서관 안가고 술마셨다.
술을 마시고 그리고 너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