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도 핸드폰만 바라보다 잠이 들었다.
일찍 자야지 일찍 자야지 하면서도
잠들지 못하고 서성이는 내 모습
책이라도 봐야지, 티비라도 봐야지 생각만 하지 줄곧 서성이고 있다.
시간은 늘 그렇게 흘러가버리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흘려보낸 시간을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는 건
모두가 아는건데
내 무기력함에 두손두발 다 들었다.
북극성과 등대가 바닷사람들의 별이 되어주고 길잡이가 되어주었듯이
내게도 북극성이 있고 어두움 속에 한줄기 빛이라도 밝혀주는 등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독립과 자립에 대한 흔적을 내게서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네
난 내가 세상 앞에서 흔들리지 말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