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하면....공주병말기환자라 따돌림 당할지도 모르겠지만....
요즘엔 남자들 때문에 좀 골치가 아픈상황이다..
난 일끝나고 돌아오면 책이나 좀읽고 노래나 좀듣다가 게임도 좀하고..이것저것
혼자서 하고싶은게 너무많은데..
하루종일 울려대는 전화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난 정말 거절하고싶지 않다..
미안하다 느니..바쁘다느니...졸리다느니...이런저런 핑계대는것도 이젠 지겹고
솔직히 난 '너희들이 다귀찬아!' 라고 말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그렇다고 이남자 저남자에게 내 감정을 솔직히 말하지않고
문어다리를 걸치고 있는것도 아니다.
난 분명히 지금은 남자에게 관심이 없다 혹은 난 너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은 없다
라는 거절의 의사를 충분히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새끼강아지 같은 눈으로
'밥이나 한끼먹자는 것뿐이다."영화나 한편 보자" "친구사인데 술이나한잔하자"
이런식으로 나오면..그땐 정말 모질게 대하는게 힘들어진다
며칠전에는 결국 터트려버렸다
화이트데이 날 장미 100송이를 들고 찾아온 애에게
"너 왜이렇게 말을 안듣냐 부담스러워서 못살겠다!" 라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하지만 그애를 위해서도 잘된일이라 생각된다
맘도 안열어주는 날위해 시간낭비 돈낭비 하느니 그시간에 게임한판이라도 더하면
프로게이머가 되있을지 누가아랴?
난 요즘 사람이 귀찬다.
제발 나좀 가만둬 줬으면 좋겠다...
훗날 남자하나없이 만화책이나 끼고 살지언정...
프라모델 만들려고 사논것도 며칠째 고대론데...선물받은 책도 반밖에 못읽었는데..
나좀 혼자있게 내버려 둬라.. 정말 공주병 걸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