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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나좀..   ?
조회: 2213 , 2004-03-21 11:49
이런말 하면....공주병말기환자라 따돌림 당할지도 모르겠지만....
요즘엔 남자들 때문에 좀 골치가 아픈상황이다..
난 일끝나고 돌아오면 책이나 좀읽고 노래나 좀듣다가 게임도 좀하고..이것저것
혼자서 하고싶은게 너무많은데..
하루종일 울려대는 전화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난 정말 거절하고싶지 않다..
미안하다 느니..바쁘다느니...졸리다느니...이런저런 핑계대는것도 이젠 지겹고
솔직히 난 '너희들이 다귀찬아!'  라고 말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그렇다고 이남자 저남자에게 내 감정을 솔직히 말하지않고
문어다리를 걸치고 있는것도 아니다.
난 분명히 지금은 남자에게 관심이 없다 혹은 난 너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은 없다
라는 거절의 의사를 충분히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새끼강아지 같은 눈으로
'밥이나 한끼먹자는 것뿐이다."영화나 한편 보자" "친구사인데 술이나한잔하자"
이런식으로 나오면..그땐 정말 모질게 대하는게 힘들어진다
며칠전에는 결국 터트려버렸다
화이트데이 날 장미 100송이를 들고 찾아온 애에게
"너 왜이렇게 말을 안듣냐 부담스러워서 못살겠다!" 라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하지만 그애를 위해서도 잘된일이라 생각된다
맘도 안열어주는 날위해 시간낭비 돈낭비 하느니 그시간에 게임한판이라도 더하면
프로게이머가 되있을지 누가아랴?
난 요즘 사람이 귀찬다.
제발 나좀 가만둬 줬으면 좋겠다...
훗날 남자하나없이 만화책이나 끼고 살지언정...
프라모델 만들려고 사논것도 며칠째 고대론데...선물받은 책도 반밖에 못읽었는데..
나좀 혼자있게 내버려 둬라.. 정말 공주병 걸리겠다..!





grungeking   04.03.21 나두..

왕자병에 걸릴까봐 걱정해봤으면.......

세발이   04.03.22 ..

맞다.. 사랑이란건 혼자하는게 아니였지..짝사랑이란건 없지.. 아흐 맘아포..가끔그걸 잊어버려서 힘들지만..난당신을사랑하지않아요.난당신을사랑하고싶지않아요..그걸자꾸잊어먹어서힘들지만..사랑은주거나받는것이아니라나누는것이였는데..그때는그걸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