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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이
    일상
조회: 2306 , 2004-04-16 01:12
요즘 뭔가 허전한가했더니..

좀전에서야 답을 찾아냈다..

너무오래동안 비를 못봤던것이다..

대통령탄핵이다.. 선거다해서 정신없어서 비가안온것같은데..

이제 조금은 와줘야하지않을까 ?

그런것같다..

중국집에 짜장면시켰는데 안오면.. 탕수육시키면온다..

핸드폰으로 문자메세지보냈는데 답장안오면.. 한방쏜다고 구라치면 전화온다..

출근길에 튕기는 택시들도.. 따블외치면 꼭온다..

근데 비는 지가오고싶을때만 온다..

내가보고싶을때 오면 안되는걸까 ?

왜 니가 오고싶을때만 너를 봐야하는건지..

얼마전에 핸드폰을 바꿨다.. 아니 번호를 바꿨다고 하는게 맞는거겠지..

난후회를하지..무엇에대한 후회인지는 내일기지만 말하기싫고..

아무래도 미쳐가는것같다 ㅡ_ㅡ 원래 미쳤지만 ㅡ_ㅡ;;

변화가 필요하다.. 좀더.. 좀더..

어제는 죽을맛이였다..

강남거래처들어갔다가.. 꽉막힌 도로에서 1시간을 잡혀있었다..

난정말 햇빛쨍쨍한날을 죽도록 싫어한다..

그늘쪽으로만 요리저리 피해다녔지만.. 그독한놈을 뿌리치지못했다..

그렇게 지칠때로 지치고 악으로 버티면 일을하고 있는데..

우리대빵이 조용히부른다..

대빵왈 : 너일하기 싫으냐 -_-

지친놈 : -_-;; (헉 귀신이넹)

대빵왈 : 무슨걱정있냐..

지친놈 : 그냥 두통이심해서염 -_-;;(일하기싫어서 죽겠어염 ㅜ..ㅡ)

퇴근후에 팀장님하고 밥먹으면서 내가 물어봤다..

지친놈 : 팀장님도 제가 일하기싫은놈처럼 보였나요 ?

팀장형 : 앙..(아주분명하게) 짜증이빠이에 일하기싫다라고 써있더라..

지친놈 : 깍두기가 맛있네요 -_-;;

팀장형 : -_-+ 쯔쯔

음냐.. 별로웃기지도 않는이야기를 주절거리다가.. 남들이 외면하면 혼자삐지는 나..

머가이렇게 어려운지.. 좀쉽고.. 간편하고.. 깔끔할순없는걸까.. ?

뭐 ? 내일기가 더 복잡하고.. 두서없고.. 내용없고.. 가치가 없다고 ?

어쩔수없지.. 지금 정신상태가 너무 복잡하거든.. 그냥 참아줬으면 하는데.. ?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것일까..?

답을찾아야한다..

큐브에서처럼 같은공간 같은시간을 반복하면서 살고있는듯하다..

그냥 일기쓰지말고 뒤를 돌아보지말까 ?

일기쓰고 뒤도 돌아보면서 해답까지 찾을수없을까 ?

역쉬 더복잡해지는군 -_-;;

잠이나 자야겠다..

아프로디테   04.04.16

그래서 자연이 위대한거지요
패션오브 크라이스트를 보세요.
삶에대해 조금 숙연해 질겁니다.

저넘어기억엔..   04.04.19

지금 비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