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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이
 비   일상
좋은날씨 조회: 5624 , 2004-04-19 23:21
ㅋㄷㅋㄷ 하루종일 비가왔습니다 ㅋㄷㅋㄷ

어제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비가 오늘 오후늦게까지 딱 알맞게 ㅋㄷㅋㄷ

출근시간에 보슬비를 맞으며 걷고있는데 누군가 노란색우산을 씌워주는겁니다 ㅋㄷㅋㄷ

떨리는 마음으로 뒤를보니.. 옆사무실에 아주머니가 ㅡ_ㅡ;; 죄송해요 ㅋㄷㅋㄷ

아주머니는 아니고 >.< 7살짜리 아들인가 ? 딸인가를 둔 미시족 ㅋㄷㅋㄷ

아주머니 : 날씨가 참 이상하네

ㅋㄷㅋㄷ : 제가 젤 좋아하는 날씨인디 ㅋㄷㅋㄷ

아주머니 :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없는거야..

ㅋㄷㅋㄷ : ㅡ..ㅡㅋ

아주머니 : ㅋㄷㅋㄷ

ㅋㄷㅋㄷ : 그래도 좋아염 ㅋㄷㅋㄷ

사무실에 들어서며 밀린업무를 한개씩 헤쳐나가고..

누가 뭐라고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ㅋㄷㅋㄷ

거래처 나가는데 일부러 자유로타고 쭉 돌아서 들어갔다 ㅋㄷㅋㄷ

창문을 열고 속력을 냈더니.. 머리스타일이 ㅡ_ㅡ;;ㅋㄷㅋㄷ

거래처여직원하고 그머리모양으로 차를 마셨다 ㅋㄷㅋㄷ

비오는날 정신병자로 봤을까 ?

허기야 원래 머리가 지맘대로 였으니 뭐 ㅋㄷㅋㄷ

요즘 너무일에 치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허기야 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일이 너무 많당..

어카징 ?

내일도 오늘처럼 비가 와준다면..

적어도 내일하루도 오늘처럼 즐겁게 보낼수있을텐뎅..

이런날씨 많이좋아하면 정신건강에 안좋다던뎅..

설마 여기서 더 나뻐질까 ?

아프로디테   04.04.20

비를 즐기시는듯한데...비에젖진 않는것 같네요^^
그렇게 즐기기만 한다면야 정신건강에 나쁠게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