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01 , 2004-12-01 20:59 |
피곤하다.....
아침부터 서둘리 허겁지겁 밥 먹고 덜 소화된 몸으로 허벅지 붙잡고 버스 탈 때부터 알아 봤어야 하는건데..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배가 아파고오고 하루에 몇번이고 화장실에 붙들렸다
그 덕에 시간만 꾸준히 낭비했다
티비보다가 중요한 뉴스 보는데 꼬르륵 하고 적신호가 터지는 바람에 중요한 뉴스도 못보고 시골에 계신 할머니 걱정에 눈살 찌푸리고 진짜 심각하게 보고 있었는데 타이밍도 왜 하필 그 때였을까.
하마터면 그대로 쌀 뻔 했다
그래도 아무일 없겟지
강의 끝나고 무용과인 나는 발레교습복을 이따만치 쇼핑백에 싸들고 뒤뚱뒤뚱 오리 걸음 걷다가 마침내 지하철 종로구 역에 다다르자 버스탈까 지하철 탈까 하다 지하철 탔다
버스가 도무지 안 오길래.......
흐아....벽돌도 차가운 오늘
마음까지 시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