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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설날을 앞두고 주저리...주저리...   삶의 향기
좋아라 조회: 2359 , 2005-02-06 16:40

  

꽉찬 풍경보다는 멀리서 바라보는 듯한 풍경이 더 좋아졌다.
예전하고 달리......

오늘은 날씨가 제법 화창하다...
시려운 감촉이 가시지는 않았지만
다시 오지 않을 겨울도 이렇게 조금씩 지나가 버릴거다...

겨울을 보내면서
사람들을 알아가고
그리고 보내주고
새삼 모르던 감정들을 배우고
낯설지만 그 복잡한 감정들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비슷하기도 하면서
그렇지만 다른 경험과 그에 대한 생각들은 어김없이 순환한다.
그것도 스무살을 갓 넘기면서 자극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시간이 간다는것,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내 삶을 알아간다는 의미...
또한 내 주위의 것들을 인식하고
내 안에 나만의 형상으로 만들어 저장하는 과정인가보다.

그러한 순환을 인식하고나서
3번째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나..

왠지 부쩍 커버린 느낌이다
그 느낌이 내게 약간은 낯설게 다가온다.
제법 옛날의 내모습과 많이 달라진 것도
얼핏 스쳐지나가면서 거울 속의 모습을 보면
짧은 순간 내가 맞는 지 의심이 들때도 있다.
ㅋ 성형은 아닌데 말이다.

희망사항과 나의 미래의 청사진의 그림은
조금씩 수정되었다...
아마도 계속해서 수정작업이 이루어지겠지만
주변의 가까운 테두리를 벗어난 세상이 나를 변화시켰고
아직도 많이 두려운 곳이다.
그렇지만 내가 계속 지속적으로 함께 해야하는 곳이라는 사실도 잊지 않고 있다.
적응중이다...
요령은 없지만 방법은 있다...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모르겠다...
방법을 찾는작업을 이제 시작했다.

올것 같지 않던 2005년이 되고
먼 이야기일것 만 같던 것들도 현실이 되고
지금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겠지...
그렇지만 앞으로는 당황하지 말자고...크게 놀래지 말자고 그렇게 다짐한다.
새해 시작은 멋진 포부로 시작하지 말고
먼가 새로운 것들을 계획하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것들만 잘할수 있도록 힘들 내자고 그렇게 다짐한다.


☆『少女&少年』☆   05.02.06

당신의 일기를 보고 참 많이 성숙 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괜찮다면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 싶어요
선후배 형아우 같은 그런 사이로요^^
부탁드릴 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