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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니
 나쁜 사람...   미정
조회: 987 , 2000-11-30 18:17


사랑이라는거..

참 애달프죠...

사랑은 달콤하다고 하는데...

저는 사랑에.. 슬픔밖에 느껴지지 않네요...

그래서 제 사랑이 슬픈 걸 까요..?

이제.. 그만 그 사람을 떠나 보내주어야 하나요...?

벌써.. 끝난 사랑이라고 하는데...

다른 이들은 벌써 끝나버린 사랑이라고 하는데..

전 왜 아직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과 사귀어도....

왜 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없는지...

더욱 더... 그 사람이 그리워지는지...

오늘 참 많이 슬프네요...

그 사람의 기억들이 생각이 나서...

기분이 우울하고.. 가슴도 아파지고...

행복하라고 했는데...

전 그 사람 없으면 행복해 질 수 없나봐요...

참 나쁜 사람이죠...

자기도 없는데... 저보고 행복해지라니...

정말 나쁜 사람이예요...

이젠 그 사람과 사랑했던 순간들이 가물가물 한데...

그 사람이 떠난 순간들은 왜 내 기억속에 꼭 파고드는지...

그래도 떠난 순간의 아픔들을 잊게 하는 것도...

몇년 전 그 사람이 환한 웃음을 머금던 모습이예요...

그 모습을 생각하면...

저 역시도 웃음을 머금게 되니까...

나 오늘도 기도해요...

꿈에서 그 사람을 볼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