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 나의존재를 알지못했다.
나의 가치를 알지 못했었다.
적어도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불행하지 않았다.
필요라..... 아니 그이상일것이다.
내가아니면 그무엇도 안되는 내귀여운 딸아이.......
그아이가 왜 눈에 안보인걸까?
늘 말로만 아이아이그러고서......
남편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주지만 그중심엔 그가아닌 내가있다고 자부한다.
남편에게 있어도그만없어도 그만일것같지만 없다면 금방 표가날거라는것을 난안다.
아이........ 무슨말이 필요하겠는가..
아이는 매일내게 주문을 외우고 어린이집으로간다.
"엄마! 내가 사랑해줄게."
고사리같은손으로 약속을하자고 그런다.
내겐 내가서야만하는 자리가있다.
고로....... 난 행복한 사람이다.
그걸 알지못했음이 부끄럽다.
오늘도 이렇게 주문을 외워본다..
난 행복하다. 나로인해 행복한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