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불러오는데....... 큰딸은 자꾸 애기처럼 보채구...
남푠이라는 사람은 매일 피곤해서 안쓰러워보이기만 하더니....
바깥밥은 왜그리도 잘먹으며 밖에만 나가있으면 힘이 절로 솟는가보다.
집이 싫은걸까... 내가 싫은걸까..
이젠 하다하다 그런생각까지도 드는구나.
신나게 술마시느라 전화도 안받는 남푠에게......
속시원하게 성질한번 못부리는 못난나.....
울남편 지가 임신했는지.... 괜히 성질함 부리면 더 예민해져서 신경질이다.
겁나 못살겠다.
근데...... 섭섭하다.
섭섭하고, 서럽고, 눈물도 난다.
울남편 내눈물도 시러한다. 아니, 안통한다.
아~~ 내신세야.
어쩌다 이신세가 되었을까..
오늘은 조금 더 서러운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