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아득하다...
머릿속이 텅 빈것같기도 하고...
아빠가 많이 아프시다.. 엄마도 아프고...
아빠는 갈수록 더해지는것같다...
수능을 치고... 이제 한달이 다되어간다...
그동안... 그동안의 계획들이며... 하고싶었던일들... 생각해보니 해나간게 하나도 없다...
뭘하고 산것일까...
내가 한일이라고는 지금 내게 주어져있는 상황들을 더 꼬아놓을것밖에...
해놓은게 없다...
무슨생각을 하면서 산건지...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지금 잊어가고 있다...
목소리가 듣고싶고.. 얼굴이보고싶을때도 있지만..
자신이 없다... 목소리를 들을자신이.. 얼굴을.. 볼 자신이...
그치만...많이.. 보고싶다....
나역시.. 아주 이기적이고 바보같고... 하여간 악한인간임이 분명하다...
<난... 사람을 한번좋아하면.. 의외로.. 오래가요...>
얼마전 만화책에 나온말인데...
그거.. 안좋은것같단 생각을 하면서.... 나도... 그렇지... 라는 생각을 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난지금... 바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