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행복하게 도미노 피자를 시켜먹고
밤 10시가 되어 잠들었다.
잠든게 맞는건지 기절한게 맞는건지 모를 정도로 난 잠 속에 빠져버렸네
담날 문득 생각하니 그렇게 잠들어 버린 날은 치료가 8개 있던 날.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보다 중요한 게 있잖아
내가 아무리 잠 자는 걸 좋아해도 이건 아닌데,
요가를 한주 정도 하고 나니 온 몸이 땡기고 결려
특히 허리랑 어깨/
춥다고 거실에 안 나갔더니 세수하기도 귀찮아지고 밤에 잘 때 씻기가 귀찮다.
이렇게 밤에 기절하듯 잠들고 씻기 귀찮아지고
하루종일 일에 시달리고 집에 와서 TV만 보게 될 때.
나는 쉬고 싶어진다.
일에 대한 걱정을 모두 버리고.
누구누구가 그만둬버리고 월급이 줄어들고
담날 가르칠 것을 걱정하고...
그런 생각을 떨치고 기차타고 어디론가 뿡뿡 가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