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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몇일만이지?....   미정
맑았던것같음.. 조회: 1203 , 2001-04-14 20:24
   일기를 몇일만에 쓴다..
   시험때라 공부하고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서..
   문득내가 커서 뭘하고 살것인가를 생각했다..
   다른사람처럼 결혼해서 애놓고 애키우고..죽고...
   당연한듯이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것에 대해서...
   약간의 실망이 없지않아 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일이라 두려워 할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내일이라도 곧 일어날것만 같아 두렵고..힘들다...
   요새 뭘해도 힘이 없다..
   봄이라서 그런가? 아님 내가 늙었나?!....
   세상을 보던 시점이 좀더 좋아질듯 싶었는데...
   또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왠지 구역질이 난다...
   나는 지금 아무런 느낌이 없다..
   그저그렇게 하루를 지내고..느끼고...
   끝이 어디있는지...뭐가있는지...
   난 살고싶지않다 ..그렇다고 해서 죽고싶다는것도 아니다....
  단지 죽음이 아니면 삶이라는것에대해...안타까울뿐....
   가끔씩 내가 낯설때가 있다...
   그럴땐 어‰F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휴~~~그냥 편하게 살면 될것을 왜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까?

wnsl1987   01.04.14 투투

저두 오늘 그런 생각 했어요..
학교에서 시 짓기를 했거든요..
할만한 주제가 없다구 하니깐
선생님 께서 이런거 해봐..
죽음..시체..똥..날파리..
등등..
얘들은 웃었지요..
근데 선생님은 웃으라고 한 소리에 왜 죽음이랑 시체를
넣었는지..
하여튼 이상한 선생이라니깐..

그래서 전 시체를 했죠,,,
근데 주제는 시체였는데
점점 내용이 죽음으로 연관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죽을 꺼
잘살아서 뭐 하지??
란 생각 많이 했었구요,,,
죽으면 끝인데..
지금 인생한번 잘 살아봤자
죽으면 끝인데..
하구..


요즘 또 이 생각 해요...
조금만 있으면 끝이다..
하는거..
끝...

토낏니   01.04.14 나두.........................................

이글을 쓴 님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어쩜 그렇게도 제가 생각했던것을..
밖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그런 말들을 잘 표현해 놓았는지......................... 저랑 너무도 생각이 똑같습니다.
살아봤자 결국 허무해질 게 뻔한데.. 왜 이런 고통많은 세상을 사는건지..........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살기가 더 편하겠지만.... 그래도............그래도 별로 삶을 사는 게 무엇인지.. 인간은 왜 사는 지 그게 의문이 갑니다. 님 말씀대로 세상을 살고싶진 않지만.. 저 또한 죽고싶다는 뜻은 아닙니다.
살고싶지 않고.. 죽고싶지 않습니다...
근데 왜 중간단계는 보이지 않을까요..
어쩜 제 생각엔...........일단 사는이상 이 세상에 태어난 날 탓하기 보다... 나를 태어나게 만든 이세상을 탓하기 보다................내가 태어나서 부모님께 감사하고 세상에 감사하며.. 세상을 즐겨보는 거예요..
아.. 책을 거의 안 읽는 제가ㅡㅡㆀ 학교선생님의 권유로 왠일로 한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인데.. 왠지 내가 생각하는 의문이랑 비슷해서 흥미가 가더군요..
근데 의외로 그 책엔 직 사랑으로만 살아간다고 하더군요.. 난 무슨 정말 이유가 있는 지 알았는데..
그냥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사랑으로만은 절대 살아갈 수 없죠.. 의식주가 다 되어야 하는데.. 사랑만 하다가는 죽고말죠.......근데 더 크게 생각해 본다면... 사랑을 해서 아기를 낳고.. 아기를 기르기 위해. 또 아내를 먹여 살리기 위해.. 남편은 일을 하죠..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 또 아내는 그런 남편과 자식을 사랑해서 집안일을 하죠.. 그럼 또 자식은 그런 부모님을 사랑해서 좋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 공부를 하죠.......
다 그런 거 같아요 어쩜........ *^^*
저두 솔직히.....죽기싫은 이유중의 하나도 나에겐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선생님.......그리고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슬퍼하게 만들기 싫고 나 또한 죽기직전에 슬퍼하기 싫어서예요.. 그런 것 같아요.. 어쩜 인간은.. 아니 사람은 오직 사랑으로만 살아갈지도 모르죠. 랑없인 아기가 성인이 어떻게 되겠어요.. 그전에 이 지독하고도 고독한 세상에서 죽고말겠죠...
전 얼마전까진 죽고싶다는 생각도 가끔했습니다.
물론 사춘기땐 다 겪는 일이지만은..
그렇지만 요즘엔 그렇지 않습니다.왜냐하면........
전 "목표"란게 있거든요..^^
그 목표란 걸 달성하기 전엔 죽지 못합니다.
기사도 정신 처럼말입니다...
전 그 목표를 향해 끝없이 노력하고 노력해서 정상에 다다르고.. 내 모든것이 빛이 날 때 그제서야 난 편히 이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그땐 비로소 허무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내가 노력했던 그 흔적들.. 그래서 이루어낸 그 결과의 빛................
나의 육체는 벌써 썩어 없어지고 말겠지만..
그 흔적의 빛은 결코 천년 만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생각하고 싶구요.. *^^*
전 아직 세상의 모르는 게 더 많을 나이지만...일단 태어난 이상 잘 살아봐야 겠단 생각을 합니다...
또 잘살긴 위해 일단은 노력을 해야겠죠..
지식도 많이 쌓고 교양도......... 이 무서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많이 해야하고 수련을 해야겠죠..
생존게임........인거죠.^^*
*^__________^*
님두.. 삶의 의욕을 잃지말고... 목표를 세우세요..
약간은 하찮을 지 몰라도.. 약간은 힘들지 몰라도......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땐 모든 걸 잊고 힘차게 밀고나갑니다!
전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비하면 아주 작은 목표지만..
전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간고사를 잘 치기 위해 이번달의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 우리 서로 파이팅 해여!!세상을 잘 살기위해^^
헤헷~~ 중딩치구 잘썼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