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일까??
그녀목소릴듣는게...
전화목소리지만... 친구놈이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봤는데..
그녀번호가 맞았다..
"꼭 고백해야지 놀라지 않게... 늘 했던것처럼.."
부풀어 마음은 두근반 세근반..
벨소리가 들리고.. 내에 시선은 눈을감고 그녀를 생각하며..
드디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목소리만 들었을뿐인데.. 얼어버렸다..
"여보세요..? "
여기서 한마디라도 않하면 욕을먹을것 같았다...
"저기... 그거ooo 휴대폰 아닌가요??..."
"네??!" 잘 못들었는가보다..
"그거 ooo 휴대폰 맞냐구요??"
"네.. 맞는데 누구....시죠??" 당연히 모를수밖에 없었다.. 1년동안 목소리를 않들었으니깐...
"나....... OOO 이야.. 기억하겠어??" 순간 당황하는 그녀였다..
"아~~! OOO 이구나.. .." 난 할말이 없다... 방금 한말이 끝이니깐...
내가 생각해도 참 나란 인간은 욕이 나올정도로 멍청한 인간같다..
"저기... 지금 어떠케 지네니...? 그상황에선 그게 제일 적합한것 같앗다..
"응 나 용인이잖아..... 근데 내 전화번호는 어떠케 알았니..?
깜짝 놀랐다.. 누가 알려줬냐면 그녀가 조금 싫어하는 놈이니깐..
그래서 난 이러쿵 저러쿵 말을 돌려서 얼버무려버렸다..
"그게.. 거시기 그 머시기한테 연락 받았는데.. 이러쿵 저러쿵 중간생략해서.. 알게 됐어.."
"응.... 암튼 너무 반갑다... 그런데 어쩌지..?" 너무 좋왔다 그녀가 반갑다고 할줄이야....
하지만 한편은론 불안감이.....
"OOO아~~ 나 지금 남자친구랑 같이 있어서 너랑 통화할수가 없어.. 미안... "
"아냐.. 내가 끈을께.. 미안하다.. 좋은시간을 내가 깼구나.."
" 딸깍..... 뚜~~뚜~~~뚜.."
......
그자리에 서서 소리를 질렀다..... 누가 보건말건... 남자친구가 생겼다니...
이제 나에게 더이상 봄소식은 없다... 죽는날까지...
삶에 목표가 없어졌다... 삶에 초점까지도 없어졌다..
이제 나에게 희망이란 단어는 더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벌써 2시 25분이다... 아까 울기시작한 시간이 7시 30분 이였는데...
지금 심정을 말하라면 죽고싶다는 말밖에 없을것같다....
이럴때 술이라도 있었으면.....
담배는 끈었는데 술은 못끈을것 같다...
앞으로 무엇을 보고 살지..?
앞으로 누구를 사랑하지 못할것같다...
앞으로 너를 잊어야 할것같은데...
앞으로 누굴 생각하면 웃지..?
앞으로 나에 일생에 있어 더이상 웃음은 없을것 같다...
한가지를 알았다...
자신이 홀로 누군가를 외로이 사랑한다는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는것 같은 기분일것이다
무엇과도 바꿀수도 없는 자신만에 첫사랑....
달콤하기도 하지만 달콤한만큼 상처도 크다...
그걸 알면서도 자기 마음까지 태워가면서 모든 사람들은 짝사랑을 한다는것을...
오늘을 끝으로 더이상 흘릴 눈물을 없을것같다...
이젠 더이상 누굴위해 울지 않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