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새벽 1시에 잠들었어
그다음날엔 2시
그다음날엔 3시
그다음날엔 4시
그리고 어제는 4시 55분.......
내가 살아가는 일상은이래 낮과밤이 바뀌고
남들이 눈뜨지 않은 깜깜한밤속에서 나는 그렇게 살아가.
5시에자서 낮 2시에 눈을뜬 이런 기분
글쎄, 왠지 요새는 수면제라도 드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야
왠지. 인생에서 실패해 본적은 처음이어서 당황스럽고 안타까웠어
비록 그게 작은 시도 였다고 해도 말이지.
대학진학을 준비하면서 별 생각 없이 했는데
학교 하나가 딱 떨어지고 마니까 왠지 계속 불안해 지는거야.
근데 그건 누구도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더라고, 나 혼자 극복해야 하는데
모르겠어. 기분이 저조하고 나쁜건 누구 탓으로 돌려야 할지를 말야.
주위사람들이 이럴땐 그렇게 미울때가 없더라구.
어떻게 보면 사랑과 관심이지만 나에게는 마음의 무게를 더 얹어주는
그런 사람들 같아서 미웠던건 사실이야
밤마다 내가 잠못드는 이유는 뭘까?
단지 여러개의 대학중에 떨어져서 ? 아니면 앞으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실은 생각해봤는데 그게 내 인생에서의 첫 실패였기 때문인것 같아
난 인생에서 한번도 낙오자가 되본적이 없었거든.
초등학교를 나와서 중학교를 진학가고 중학교 점수로 좋은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좋은 고등학교에서도 노력해서 좋은 점수를 유지해왔으니까
실패란걸 해본적이 없어서, 나란녀석은
인생의 쓴맛을 봤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건가봐.
그럼 언제쯤 내가 다시 정신차리고 살아갈 수 있으려나...
요샌 그래서
빛보단 어둠이 좋고
낮시간보단 밤시간이 더 좋고
사람들보단 혼자인게 더 좋아.
무섭다 건져줄 사람이 없을까봐 , 이런 심적인거 스스로 치유해야 되는걸껀데.
뭔가 긍정적인 마음도, 행복한 마음도,
한 조각도 안생겨서 말이지. 뭔가 날 이해할 누군가가 존재했으면하는데
글쎄. 잘 모르겠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