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려고 차분한 음악좀 들어볼까 하다가
이루마의 신보가 나와서 들어보자 하고 클릭했다가
뭔가 기분이 순식간에 가라앉아버렸다.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약간 우울한 기색도 들고
혼자여서 슬프기 보다는 , 사랑할 수 없음에 서글프다.
사랑할 이가 생기지 않는 다는 것과, 사랑할 마음을 내줄 여유가 없다는 것.
필히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가을비가 곧 온다고 했는데. 오래간만에 비가 보고 싶은건 왜일까
비오는날 버스타고 돌아다녀보고 싶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우산을 펼쳐보고도 싶고
비가 온 후에는 매서운 날씨가 기다리겠지만,
그래도 가을은 가을다워야 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