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물이 난다.....
그냥...지금 그 얘가 내옆에 있었음..좋겠다..
떠나고 나서..돌아서서 이러는거 부질없다는거 넘 잘알지만..
모르겠다..
이 감정이 뭔지도 모르겠다..
이상하다.....
매일매일...
내가 그 얘에게 상처 줬던 일들만..생각난다..
왜..난 비오는 날 우리집 앞에 서있던 너에게 우산 하나 건내주지 못했을까..
단 10분만 만나달라고 몇시간이나 기다렸던 널 왜..난 끝까지 만나지 안했을까..
화이트 데이 때 학교에 찾아와 케익과 사탕과 내가 잃어버렸던 지갑을 사줬던 널...난 왜 그렇게 매몰차게..가식적인 일부러 짜낸 눈물까지 보이며..널 그렇게...
니가 날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만 않았으면...내 못된 성격 항상 그렇게 다 받아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행복 했을까...
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왔던 너...영원히 내 곁에 있을 줄 알았는데...
끝까지..그 얠 보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난..너무 이기적이고...잔인하다.
그 곳에서 내 생각은 할까......
돌아오길 바라는 건 아닌데..보내기 싫은 마음...
이게 내가 가지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그런 마음인가?
죽을때 까지..너 같은 얘...두번은 못 만나겠지...
내가..너무 한심하고..바보같아 못참겠다...
바보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