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그랬다...
내가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냐구..머 힘든일 있는건 아니냐구..
그랬더니..그사람이 그랬다.
세상에..술을 먹어서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구...
맞다...
머리가 터질듯 복잡해서..방금 담배를 두 대 피고 왔지만..
세상에 담배를 펴서 해결되는 일은 없다.
덕분에(?) 지금은..머리도 터질것 같구..덤으로 속도 쓰리다..
내가 이렇게 머리가 깨질것 같이 고민하는 이유는..
바로 내가 지금 내가하고 있는 고민이 정의되지 않아서이다..
내가 뭘 가지고, 왜 이러고 있는지를 모르겠다..
병명을 알수 없어..처방전 또한 없다..
어제 은선이가..그랬다.
"저런 사람들 다 뻔해.. 만나지 마.."
어제의 고민은..오빠가 과연 은선이가 말하는 '저런 사람'일까..였다
어제 오빠가 지나가는 말로 사랑한다고 했다..
사랑이라....
나 그 사람을 믿을수가 없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건지..군대로 도망간 그 몹쓸넘은 다 잊은건지..
사실은..그 사람만큼 난..나조차를 믿을수가 없다.
난..남자문제로 고민하는게 제일 구질구질 해보인다..
항상 남자문제로 고민할땐.. 좀 더 생산적인일로 고민할 수는 없을까..생각한다.
이곳이 싫다..
당분간이라도 좀 떠나있고 싶다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 가서..지금보다 조금만 자유로왔으면 좋겠다..
이곳에서 자유로와 질 방법은 없을까..
어떻게 보면 내 맘먹기에 딸린게 아닐까..
오빤...뭐 자기가 연락하고 싶음 하겠지..그냥..적당히 받아주고..
군대 간 자식도..휴가나옴 지가 연락하던지..하겠지...안하려면 말구..
그 스토커는....뭐 한동안 잠잠 하다가 또 지랄이네..하고 넘어가면 되고..
다시만난 첫사랑은...지가 나땜에 죽고못살겠다고 하면 한번 만나주고..아님 말고..
그래..이렇게 살자...
남자 때문에 골 싸매고 고민하는건 나 답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