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오빠가 집앞으로 데릴러왔다
동물원갈예정이였지만 너무더워서 장소를 변경
마이산으로 떠났다 .
그더운 햇빛을 걸어야만했다
난동물원갈줄알고 옷이쁘게 입구나왔는데
갑작스런 변경에....
힐신고 걸어올라가야했다는 ㅡㅡ
돌탑도하나하나 보고..
정말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더"정말내가미쳤나보다 걷기싫어하는내가걷는걸보니.."
정말 놀라울수밖에 ㅡㅡ
예전남친ㅎㅏ고도 걸을려고하면 짜증냈는데;
그저 그냥 좋을뿐이다
뒤에오빠를 따라가면 오빠는 그런다
"강아지 빨리와 손잡아 "
오빠는 항상 나에게 강아지라고 한다
우리강아지 ~ 강아지 하면서......ㅋㅋ
그렇게 마이산도 구경하고 무주쪽 가서 반딧불이 보러갔는데
월요일이라서 휴무랜다 ㅡ ㅡ;
그리고 추부쪽으로 와서 폭포도 하나발견하고,
옛터가기전 식당에들려서
내가 그렇게 먹고싶어하던 꽃게탕을 오빠가 사줬다.
꽃게탕도맛있게먹고 그밑에 진짜 분위기좋은커피숍을발견하고
오빠가 차도 사주고 . . 구경도하고 그랬다
다음번에 족욕하러 오기로했다 헤헤
옛터 쪽으로 해서 대전으로 왔다.
그렇게 오빠는 10시간동안 날태우고 이동을했다
얼마나 피곤했을까..
새벽에 시골에가야한다는오빠
잠도 별로 못잤을거다..
아마 왠지 피곤해서 못일어났을것같고..
오빠는 날가게에 내려다주고 집으로갔다
난문자를보냈다
나: 오늘 나좋은데데려가줘서 고마워..♥
오빠:고맙긴 오빠가 더욱더고맙지예전에 잘생각해봐너가오빠한테잘했잖아그보답이야
나:오빠가 해주는거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아니야 ㅠ
오빠:오빠때문에 니가 고생이많다 아무튼남은시간잘하고집에조심해서들어가사랑한다..♥
나:응..여보야도 피고했을텐데 내꿈꾸고 잘자요 사랑해..♥
오빠:진심으로사랑하는사람만나서너무나기분이좋다 그사람하고 여행도하고 너무너무행복해
나:나두요 이렇게 단둘이걷고같있을때마다행복해나도너무좋아 정말사랑해..♥
오빠가 지금 이렇게 나한테 많은추억만 남겨둔채..
떠나갈까봐 그게 두려워
문득 그런생각이들더라..
오빠가 예전에 그랬지..
나한테 진빚은 다갚을거라고..
그런데 그렇게 오빠가 나한테 다해주고 나서..
내곁에서 정말 사라져버릴까바...
그거알아.. 나 이렇게 애정표현 한적없어
정말 .. 여태 다른사람을 만나면서 먼저 팔짱껴서 기대어서 쳐다본적도없고..
사랑한다는말도 안했는데..
지금은... 너무나 달라졌어...
오빠한테 말로 사랑한다고도 말하기도하고..
먼저 볼에 뽀뽀도 하고
괜한투정에 화내기도하고..
너란사람을 만나서 .. 내가 가보지도못한곳에 많이 가게 되었고 ..
둘만의 여행가서 정말 행복한 추억들만 생겼고...
정말 어쩌지..
오빠한테 고마워서...
난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오늘 돌탑에갔자나.. 소원빌었어..
오빠말처럼 우리지금잡은손 놓지않게 해달라고..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만 사랑하자 !
사랑한다 여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