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마치고.. 집으로 향해 걸어가고있었다..
일하는곳과 집까지 걸어서 20분은 걸어야 하는거리..
그냥 아무생각 없이.. 오랫만에 걸어가볼까생각에..
천천히 오빠랑 문자하면서 걸어가고있었다..
큰길가 쪽으로 향하던 도중..
갑자기 누군가가 뒤에서 내입을 막아버렸다.
심장이 터질것 처럼 놀랬었다..
난 죽는구나 .. 그생각도..
아무것도 떠오르지않았다..
누군가가 도와주길 바랄뿐..
뒤에서 내입을 막던 그사람이 돈을 달라고 협박을했다
하지만 돈도 없던 상태였다
나: 아잠깐만요 저돈없다니깐 왜이래요 진짜업다구요
그러자 그 사람은 재빠르게 도망가버렸다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그렇게 그자리에서 주저 앉고말았다
손과발이 말을듣지않아서 그렇게 주저앉았다..
다행이도 큰길가여서.. 차들이 돌아다니고있어서 도망간것같았다..
오빠한테 울면서 전화를했다
오빠는 재빠르게 차를타고 내가있는곳으로왔다..
오빠:아그러게 왜 택시안타고 걸어가냐고 요즘세상이어떤세상인지 뻔히알면서
나: 내가 이런일이생길줄알았니
오빠:지금시간이 몇시냐 새벽이야 새벽 그리고 그길가는 사람도 없는데 왜택시잘만타고다니다가
오늘은 걸어가냐고
나: ........
오빠는 화가났었다..
그주위를 몇바퀴를 돌았다..
오빠: 아씨발xx어디간거야
나:.............
오빠:아니면 오빠한테 태워달라고 말을하던가 왜 혼자다녀서 그러냐고
나:.........미안해..
오빠: 미안할게 아니자나
나:........
오빠: 아 개xx 어디간거여 짜증확나네
나:.....
오빠:오빠는성격이 지랄같아서 그런소리들으면 돌아 지금지나가는차 다박아버리고싶은심정이야
나:.............
오빠: 그xx걸렸으면 진짜 죽여버릴거야 ..
오빠가 그렇게 화내는 모습은 처음이라.. 그냥 조용히 있었다..
그리고 돌다가 없어서 언니도 온다고해서 언니랑 언니친구들이랑 술을 마셨다..
오빠 뻔히 기분 안좋은거 알고있었는데..
분위기 맞춘다고 억지로 웃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오빠 돈없다고 내가 미리 말했는데
인간들이 하나같이 왜그런건지 막판에 다빠지고 결국오빠가 돈계산하게만들고..
오빠를 우리집에서 재우고.. 오후에 일어났다..
오빠는 화가 단단히 났던지.. 짜증만낼뿐..
집에 간다면서 나가던 오빠..
그뒤를 따라나갔다..
공원에 앉아서 오빠랑 얘기를했다..
오빠: 내가 10만원 있던거 왜 안쓰고 있었는지 알아.. ?
나:.............
오빠: 너조금있으면 생일이자나..그래도 처음맞는 생일인데 선물하나 해줄려고
안쓰고 있었어 .그런데 결국 술값으로 나가고 ..
그말을 듣는순간.. 눈물이났다..
오늘친구들이랑 오빠는 놀러가기로 한날이였는데
나때문에 술먹느라 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오빠가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것도 아닌데..
난 그것마저도 방해해버린셈이였다..
나때문에 억지로 웃고 억지로 술마시고..
누워있다가 내우는 목소리에 양말도 안신고 츄리닝 하나만 걸치고 달려와줬던오빠...
오빠마음을 조금 풀려서야 .. 나는 그렇게 집에들어왔는데..
미안한마음때문에.. 마음이 이렇게 아플줄 몰랐다...
나 정말 왜 이러니..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
정말 미안해 오빠.. 내생각만해서 미안해..
철없는 나.... 용서 해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