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 일마치고
집에들려서 이것저것 챙기고
새벽에 오빠랑 나랑 휴가를 떠났다
오빠도 피곤한거 알면서도 난 또 잠에 취해 잠이들었다
1시간30분넘게 가서야 도착한 대천
오빠가 섬 으로갈까 해서 , 배시간표보러갔다.
어디로갈지도정해놓고 당일날은 무창포에 있기로해서
무창포가서 처음엔 게를 잡으로 돌아다녔다 ㅡ ㅡㅋ
게를 잡다보니 재미가생겨서 또잡고 잡고..
너무덥고 잡고.. 대천 이마트로 향해서 장보고..
다시 무창포로 와서 펜션을 구하러 다녔다
좋은방발견 +ㅁ+ 5만원에 .. 다 있었고 둘이지내기엔 너무 괜찮은방
뒷문열면 바다가 다보이는 !
결국 우린 그 방에서 머물기로 했고 ,
가서 짐풀고 게잡은거 넣고 라면을끓이고 대충 점심을 때웠다
그후, 누워서 얘기를 하다가 이방이 너무 좋아서
섬을 포기하고 이방에서 하루를 더머물기로하고 서로 오후에
그렇게 잠에 취해 잠이들었고 난눈을 떠보니 새벽 12ㅅㅣ
오빠를깨워서 마트에가서 술을 사오고
우린 술파티를 열었다 단둘이 였지만..
오빠가 너무 잘챙겨줬었다..
난그저옆에서보기만할뿐.. 오빠가 백숙도 끓여주고 ..
오빠랑 나랑 둘이서 고기와 소주 3병을 먹었다
취했다.. 그렇게 우린뻗고 다음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오빠가 끓여준 백숙으로 밥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 그리고 너무 고마웠었다
오히려내가해줘야할일을 오빠가 해줘서......
그날은 오빠랑 바지락을 잡으러갔다
한곳에서 바지락이 엄청 나왔다
물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비가 오는바람에
옷이 다젖었고..바지락을 끝까지 잡았던오빠
그리고 걷기 싫어하던나를 정말 많이 걷게한오빠 ㅡ ㅡ
이번엔 바지락을 넣고 라면끓이니 흑......ㅠ 너무 맛났었다
평상시라면맛과 다르다고 해야할까 ?
마지막날엔 오빠랑 대전가기전에 출렁다리한번건너고 오고..
허브랜드도 잠깐들리고..
나 애인사귀면서 이렇게 돌아다닌적 정말 처음이다 ㅡ ㅡ
걷기싫어서 안다녔는데....
오빠 손 꼭잡고 돌아다니는 내모습에 난 놀라워 할수밖에없었다..
그날.. 오빠랑 그렇게 돌아다니고 영화한편보고..
간단하게 술집에서 한잔하고.. ^^
그렇게 잊지못할 휴가를 갔다왔다..
정말 행복했다고 말할수 있을정도로...
나랑 약속했다고 백숙도 끓여준오빠.. 고마워 정말.. ♡
그후오빠랑 또 영화 한편보고 시내도 다녀오고,
밥먹으러 정하는것때문에 다툰것도 조금은 있지만^^;
어젠 오후에 오빠랑 밥먹고 갑천교 밑에 다리가서 차안에서 커피한잔하면서오빠랑 얘기를 했다
오빠:너 오빠 동생 결혼식날 올꺼야 ?
나: 나혼자가라고?
오빠: 아니 너오면 오빠랑같이가야지
나:오빠랑 같이가면 가야지^^
오빠: ㅋㅋ 그래 우리도 빨리 결혼해야하는데근데 우린결혼하면 사람참많이 올것같아
나: 왜?
오빠: 니예전에일햇던 이네이처 피방 애들도 내친구고 디제이 하는애들오면많지 너도놀랄꺼야 ㅋㅋ
나: 웃기다 이네이처 피시방 ㅋㅋ
오빠: 근데 부케는 누가받을까?
나: 내가볼땐xx아니면 xx?ㅋㅋㅋㅋ
오빠: ㅋㅋㅋㅋㅋ 그럴것같아 그리고 사회는 애들보고 보라하고 피아노잘치는애있음 치라고하고 ~
나: 맞아 ㅋㅋㅋ
오빠: 사회보다가 사회자가 우리어떡해 만났냐고 물어보면?ㅋㅋ
나: ...........ㅡㅡ 피시방에서만났다고 ;;하는거아냐?ㅋㅋ
오빠: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그피방에있던 내친구들 맞다면ㅅㅓ 웃을것같아
나: ㅋㅋㅋㅋㅋ 내가생각해도 그래
우리오빤 나랑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는걸까 ?
그래도 기분은 좋았는데.
오빠가일쉬고나서 한동안같이있다보니깐..
더가까워진것 같고..
조금이라도 떨어져있음 나는 찾으러다닌다 ㅠ
어쩌면 좋지 ,,ㅠ
그런데.. 오빠가 정말 날 변하게 하는것같아..
애교도 많지 않은 나를 애교도 생기게 해주고..
걷는걸 싫어하는 나에게 많이 걷게 해주고..
고마워.. 그리고 정말 이번에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우리이맘 변하지말자.. 알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