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는 오늘 오후에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한다
내 마음도 저 하늘처럼 잿빛이다.

좀 잘 챙겨먹어야겠다
좋은 걸 잘 챙겨 먹어야 일에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텐데
대충 먹고 폭식하고 때로는 끼니를 거르기도 하니
몸은 늘 긴장하거나 너무 이완되려고 한다.
정신적으로 하루하루가 고된..;;

그래서 주말이 자꾸만 엉망이 되는 거 같다
어제 찾아온 외로움은 나를 또 미치게 했다
주말에 하려고 맘 먹었던 것들이 어느새 슬그머니 사라지고
난 먹고 놀고 뒹굴었다
정말 못된 아이다

생각은 창의적이라고 하나 실천은 부족하다
타인에게 너무 동조적이다
내려놓자
이런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면
내일 행복하지 않을거야

조금만 일찍, 조금만 서두르기
내게 다가오는 외로움보다 내가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