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634 , 2009-08-24 21:19 |
해가 있는 날에 빨래할까 하다가
비가 오는 저녁이면 드디어 빨래를 시작한다
엄마가 보내준 감자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까 하다가
싹이 난 어느날에 붙들고 앉는다
이렇게 생각했을 때 실천하지 않고 꽁기꽁기하는 건
어디서 온 버릇일까
지금도 뭔가를 사야하는데
난 또 꽁기꽁기.
꽁기꽁기할 동안 내 뇌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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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성이 어디로 갔지?
문학책 들여다 보기도 귀찮고 글 쓸 때도 단순한 사실 나열.
좀 복잡한 생각, 그 안에 내재된 삶의 향기는 어디로 날아갔나
잡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