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사랑아♡
 정말 ㅡ ㅡ   내사랑Story♥
조회: 2089 , 2009-10-08 19:02

새벽 3시30분 오빠가 도착했다

수요일날일끝나고 온다고 하더니 정말 온 오빠 .,. 이뻐죽겠다
그렇게 왔다갔다 하기도 힘들텐데 나보러와주는거 보면 사랑스러워 ..
오빠가 고기사줘서 고기랑 소주한잔 먹고..
얘기좀하고 ..
오빠: 오빠 예전에 오래사겼던 여자애 있었잖아 걔친구도 디제이인데
몇일전에 연락왔었어 걔 결혼해서 아들낳고 이쁨받고 잘살고있다구
나: 오빠 그소리들었을때 기분조금 그랬었겠다..^^;;
오빠: 아니 오빠는 오히려 더좋던데? 행복하게 잘살고있으니깐
오빠는 걔한테 마음을 너무 늦게 열었어 걔가 나를 떠나려고 할때쯤에 내가 문을열어버린거지
이상하게 그오랫동안 마음이 쉽게 안열리더라.. 그런데 나중에 후회했던건 걔한테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하고 고마움 이랄까 ? 걔가 나한테 무지잘했었거든
나: ........응
오빠: 너 다음에 오빠 같이일하는 형이나 동생한테 물어봐바 오빠 너한테 표현도 많이하고그러잖아
걔때는 그런것도 없었어
나: 에이 그게 말이돼.. ?
오빠: 정말이야 오빠는 한편으론 걔한테 표현하는방법을 배운거야 너도 그렇잖아 예전에는
너도 표현같은거 잘못하고 했다며 그런데 너도 지금 나한테 표현많이하고 그러잖아
오빠는 정말 걔한테 후회도 미련도 없어 그냥 고마움이다랄까.. ?
나: 그래도 잘살고 있다니깐 다행이네 ..
오빠: 그러니깐..^^ 오빠가 너한테 항상 그여자애 얘기를 했던건 고마움때문에 그만큼 너한테
얘기를해줬던거야 이젠 걔 얘기 절대 안할거야 ^^

그렇게 말이 오가고 오빠랑 5년동안 연애했던 그분..
결국엔 결혼하셨네.. ^^

요즘 오빠랑 떨어지고 사이가 더좋다고 해야할까..
아니 오빠가 평택으로 가기전 한달 좀넘게 매일같이 있으면서 더가까워져서 그런지도모르겠다..
오빠가 더 잘해주고 사랑해주고...
오빠가 저번에 나에게 문자로 그런적이 있었다..
"여보야 진심으로 사랑해 지금까지내마음단한번도 말한적없고
표현해본적없는데너한테 내마음을 보여주고 표현했어 난널정말사랑하나봐
그런맘처음생긴다누군가를진심으로좋아해본적없는 나였는데 ..우린정말 잘만났어..♥"

아마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해본적없었다고 한게..
어제 오빠가 얘기한 그얘기가같다..
자기가 문열려고 할때쯤에 그분이 떠나서 제대로된사랑을 못했던거..
그래도 난 기분이좋다.. 오빠가 나한테 마음을 열어서..

다음날 .. 일어나서 오빠가 김치볶음밥이 또먹고싶다고해서
밥차려주고 ..
1시간동안 갈굼당했다
술좀 그만먹으라고 ㅡㅡ;; 그리고 술먹고 몸조심 남자조심 이런다.. 아휴 ㅠㅠ
어찌나 멀 그렇게 따지시는지 오빠나 잘하라고 말했다가 더갈구고..
오빠는 나를 그렇게 1시간동안 갈구고 10분동안씻고 옷입고 평택으로 다시가버렸다
나쁜 오빠 -_-
10분뒤 전화오는오빠
오빠: 바람필생각하지마라~
나: 아또먼소리야 ㅡㅡ 내가 언제 폈냐구
오빠:아니 그런마음 갖지말라구 ㅋㅋ 나버리지말라구..
나:내가 오빠를 왜버리냐 ? 오빠나 나 버리지마
오빠: 오빠는 너 버릴생각 없어 너나 버리지마 알겠니 ㅡㅡ
나: ㅡㅡ 에휴.....
오빠: ㅋㅋㅋ 잘꺼야 ?
나: 안자
오빠: 그럼 조금누워있어 오빠 톨게이트 들어왔어
중간에 다시 전화할께..^^
나: 알겠어 ........

그렇게 전화를 끊고 오빠가 다음주에 다시 대전에 온다고 약속을 하고 갔다
오빠야 .. 오빠는 일하는쪽이 나이트라서 나역시 떨어지면 많이 불안해
그런데 오빠믿고 기다리는거야 오빠가 이렇게 대전까지와주고 ..
나 많이 챙겨주고 사랑해주니깐 그것만으로도 이렇게 기다리는거야 ..
우리 항상 서로 약속하잖아 ..
돈 벌어서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우리둘이 꼭 결혼해야한다고..
오빠가 우리는 결혼약속한거라면서.. 결혼약속도 하고 오빠는 기분이 좋다고..
나한테 항상 말했잖아..
나도 항상 늘같은 마음이야 ..
오빠랑 함께 있으면 더없이 행복하고 좋고.. 편안하고
정말 떨어지기 싫고.. 이런게 정말 사랑이였나봐..
오빠처럼 편안하고 나한테 그렇게 표현도 많이 해주고 사랑해준 사람은
없었던것같았는데 .. 매번싸우고.. 표현도 서로 안했고 늘그렇게 연애를 해왔는데..
나는 너를 만난거에 정말 행복함을 느껴..
고마워 내앞에 나타나줘서..
사랑해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