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힘든 하루였다...
아침부터 꼬여서...정말 하루종일 되는일이 없었다...
삼일동안 행사를 하고나서 내 어깨를 보니....말도 못하게 시뻘개져있었다...
오늘이 삼일의 마지막 행사였는데 지금 어깨가 너무 쓰리고 아프다...
너무 더워서 말도 헛나오고....멘트가 무지하게 씹혔다...
휴~~
아무래도 난 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사랑받는 사람이기 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사랑을 주는 타입인가 보다...
오늘 백화점밖에서 행사를 하고 있는데....
작년 이맘때부터 내 맘에 들기 시작해..작년 9월에 고백을 했다가....거절당한 아이가 있다...
내가 생각하기론 우리 학교에서 제일 멋있는 아이...
작년 내가 고백했을때 즈음엔..그 아이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다....
멋도 모르고 고백했다가...보기좋게...하지만 나에겐 정말 예의있게 정중하게 거절당했다..
한동안...우울증에 걸려서...학교도 안 나갈만큼..그만큼 좋아했던 아이다...
말 한마디 못 해보고,..정말 얼굴과 이름만 아는 사이지만...
아직까지..탐 나는 아이인데..
지금 여자친구가 없고...자기랑 맘이 맞아서..같이 공부하고..같이 놀수 있는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암튼 그 아이를 행사 도중에 만났다...
엄마랑 백화점 오면서..무슨 멋은 그리 부리고 나왔는지...정말 너무 멋있었다...
내 건너편에서 그 건물로 들어가더니...한10분뒤엔가..혼자 다시 나와서..
내앞으로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오더니...태연하게 옆을 지나갔다...
난 못본척..아무렇지 않은척..했지만....눈길이 가는건 어쩔수 없었다...
내가 그 아이를 보고 느낀건....
어쩔수 없다는거....
결국...내마음이 중요하다는거...
난 또 다시 그 아이에게 고백을 할꺼다...
잘 모르겠다...솔직히 받아들여질거 같진 않다...과거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이제 곧 방학을 하니까..다시 한번더 주저한다면...정말 기회를 놓치는거 같다..
이번이 마지막이다..정말 마지막...
다시 한번 더 내 맘을 고백하고....
안된다면..정말 깨끗이 잊어야지...
이번엔....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이렇게나 초라해진다는 느낌......
별로 좋지 않은 느낌이다...
이번엔...제발..정말 제발....휴~~!!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엔..그 아이가..날..더 사랑하고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