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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채우기와 잡담   잡일
조회: 1837 , 2010-03-09 01:47
노트북을 새로 샀다
정확히 말하면 넷북이지만 뭐-
이것저것 싸야할 짐들이 많아 미처 mp3파일들을 챙기지 못했다....
그럴수도 있다. 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편집증처럼 앨범별로만 음악을 듣고
앨범커버며 태그정리, 앨범명 노래명을 정해놓은 형식으로 정리하는걸 좋아하는 나는
자주 주위친구들에게 노래추천권유를 받는 나에게는
'넌 어떻게 그걸 빼먹냐?...'
랄까?
넷북을 켰다.
그리고 iTunes를 다운받고나니
노래가 없는것이다... 내 파일들... 난... 바보 ㅠ ㅠ
일단 쉽게 생각나는 가수들부터 앨범별로 다운받기 시작했다
내 캐쉬들이 빛의 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값어치있는 음원들이고 명반이었기에.
그렇게 새벽내내 작업아닌 작업을 했었던것 같다.
내가 야행성이라 새벽에 잠을 자지 않는것도 있지만서도
앨범커버 찾아서 넣는게 제일 귀찮았지만
해놓고보면 그것만큼 뿌듯한게 없지 으흠

넌 그때 그정도는 해줄수 있지
하며 내게 전화를 걸었을까
분명히 그랬겠지 또 그랬었어야 하고
기억이라고 추억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확실히 내게 새겨진것만은 부정할 수가 없다.
이제와 아무런 후회도 미련도 없지만
내게 새겨져 있다
그래서 너무.. 싫다
내 인생 망쳐도 아무 상관없는데 그게 너때문이면 난 나를 용서하지 못할것 같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내게 영향을 많이 끼쳤고 그로 인해 알게 된 가수도 많아졌다.
노래도 주고받고 앨범이나 가수얘기도 많이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애써 그 앨범을 듣지 않는다거나 하긴 싫었다
어떻게든 그런식으로라도 내 인생에 끼어들게 하고 싶지 않아
누군가 여기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왔냐고 물으면
난 지체없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앞으로도 그럴거고 변하는 사실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