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단어가 눈에 띄었다.
예전 일기쓰는 사이트에서 교환일기를 적은 적이 있었다.
교환일기라고는 처음 적어보는 것이기도 하고
날 알지 못하는 사람과 생각을 나눈다는게 좋았다
난 마음을 잘 터놓지 않는 성격이라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마음에 들었고
친구들에게 얘기하기엔 그들도 힘든일이 많을텐데 여러모로 부담주는게 싫었다
또 친구들이 주로 내게 힘든일을 터놓기때문에
들어주고 들어줘서 인지
이젠 내맘을 밝히지 않는게 자연스러워졌다
쨋든, 서로 3~4번쯤 일기를 적었을까?
그 친구가 갑자기 잠수를 타는 바람에
그렇게 나의 교환일기는 어부지리로 끝이 났다.
요즘도 가끔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교환일기를 한번 써볼까?
아니면.. 메일을 주고 받아볼까?
어찌됐든 이곳에 세번째일기장을 만들고
일기를 쓰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다.
일기를 쓰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