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과사이엔 다 퍼질대로 퍼졌단다.
그분께서 날 좋아한다고..
그리고 사실인듯하다.
너무 잘챙겨주신다.
매일같이 야간작업하는데 - 매일같이 우리집 앞까지 데릴러왔다가, 갈때도 바래다주고,
술도 거의안마셨는데 속버렸을까봐 그런다며
피곤해서 자는사이에 해장국사다가 포장해서 집앞에 놓고가고,
조금이라도 힘써야하는 작업 있으면 다 해주고,
햇빛알레르기가 있어서 얼굴이 빨갛게 부었을때도 얼음찜질하라고 챙겨주고,
아무튼 하루하루갈수록 잘해준다..
남들에게 당연한것일수도있는데
여태까지 이렇게까지 누가 날 챙겨준적이 없어서그런지
좋기도 좋지만, 부담스럽기도하다.
그래도 이렇게 누가 날 좋아해준다니 너무 고맙다..
서로가 좋아하는거 대충 눈치는 챈듯한데
아직 서로 알아가는 단계일 뿐이지, 아직까지는 사귀기엔 이르다는걸
서로가 이렇게 말 안해도 암묵적으로 알고있다.
너무 섣부른 연애도 싫고, 알아가는 단계가 필요한것 뿐인데
수업때문에도 그렇고 야작때문에도 그렇고,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이다보니
너무붙어있어서 남들이봐도 연애중인애들이구나 싶을것같다.
어느 선까지가 서로의 호감은 느끼되 사귀지 않는 적당한 선 인걸까?
아아 나 뭐라는거야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