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일이였다.
아침에 오빠핸드폰으로 울리던문자
내가먼저보게되었는데. 왠걸 내가그토록의심했던 번호 그싸이홈피의주인공이였다.
요즘들어 오빠가 더욱생각난다는 문자.
오빠는 자고있어서 일단 접어두고 다시잠을청하였다.
그리고 몇시간뒤 일어났고.. 문자를 확인해보라고했고 화를 냈다
오빠는 그저 신경쓰지말라고 .. 아무일도아닌데 왜그러냐고...
오빠는 아빠를 만나러가야해서 난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난 그여자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쪽도애인이 있을텐데 우리서로 얼굴찡그리게하는일없었으면좋겠네요 되도록이면
오빠한테 연락하지말아주세요 "
집에있다가 답장이안와서 그냥 그려려니 넘어갈려고하던참
그여자에게 답장이 왔다
그여자:그건 걔한테 물어보라고
첨부터 반말이다.ㅡㅡ
그래도 난 존댓말로 답장을보냈다
나:둘이 사귀었던사이였나요 오빠는 아니라는데
그여자:나랑 걔랑 결혼약속한 사람인데
그순간.. 눈앞이 캄캄해지고..눈물이 나왔다 .
두려워지는순간.
오빠한테 전화를했다
오빠:왜~풀잎아~
나:너지금 나랑 장난하냐? 그여자랑 결혼약속한사이였다며
왜거짓말했어?
오빠:먼헛소리야 ㅡㅡ 그게 언제적얘기인데 그걸 이제와서 얘기하냐
나:너가 나한테 그랬잖아 결혼약속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고 그런데 너는왜 그랬어
왜 날속였냐고 아됐고 다필요없으니깐 이따와서 얘기하자
오빠:그래 알겠어 거즘일다봤으니깐금방갈께
그리고 이어지는문자..
나:아그럼 오빠가 거짓말을한거네요 근데 그쪽애인있으시잖아요 애인있는데왜그러세요
그여자:내가 한국에없으니깐 걔가기다려준다고했고 남자있어도 이해해준다고그랬어 니네얼마나 만났길래
나:저희 일년넘었어요
그여자:일년? 난삼년만났어 그리고 헤어진지 1년도 안돼 난헤픈남자싫어 그러니깐 너가져
나:오빠가.. 애인있다고는 말안했나요..
그여자:기다려준다고한사람이 그런말하겠어 ?
출근하고.. 계속되는 그여자와의문자를 하다가
결국엔 그여자가 그랬다 "니네둘이결혼을하든연애를하던 맘대로해 알겠니"
그러고선 난 문자를 보내지않았다.
일하는 카운터 구석에 앉아 통곡을하며 울었다.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고 아프고 미쳐버리는것같았다
결국엔 내가 또 당했구나 ....
생각한후에 오빠에게 문자를보냈다.
나:이젠말들이 다정리되어가는것같아 이젠알것같아 우리그만하자 내가그동안장난감이였네
나갖고노는동안재미있었냐할말없다
오빠:여보야 내가 너한테 왜거짓말을하겠어 그런거아니야 오빠 금방갈께 가서얘기하자
3시간뒤 오빠가왔다
그리고 앉아서 얘기를했다
나:말해봐 이게 어떡해 된일인지
오빠:속이고싶어서 속인거아니야 처음에 그냥 너가알면 기분나빠할것같고 싸울것같아서
왜우리가 싸워야하는지 난그게 싫어서 말안했던거야
나:3년을사겨.. ?그리고.. 걔랑 헤어진지도 1년도안되었다면 너나랑 사귈때만나고있었다는거잖아
오빠:그건아니야 무슨3년사겨 ㅡㅡ 1년반사겼고 헤어진지도1년이넘었어 왜이래
나:그럼 그여자가 거짓말을했다는거야 ? 왜니네둘다 말이틀려?어이가없네
오빠:내가 무슨말을해도 넌믿지않자나..다변명으로밖에 안들리잖아..걔말도맞는건있지만
아닌것도있어 ..
나:난솔직히 아까 그래도 너편이되어주고싶었거든 근데 한동안 내가너한테 의심했던것들을
그여자가 다말해줘서 정말안되겠더라 니가 정 떳떳하면 그여자한테 전화해
전화해서 니가아닌거 말해
오빠:알겠어
그리고 전화를 했다
오빠:너뭐여
그여자:넌뭐여 전화비많이 나오니깐 끊어
그후 몇분뒤 문자가왔다
그여자:개새끼야그딴말할려고 전화했냐 ?
욕.. 대단하던데..-_-
오빠도 그에대한답장을 계속 보냈다
오빠의 답장내용들은 그러했다..
오빠:너도 애인있잖아 나도 결혼할사람있어 애인있는애가 왜나한테 그랬냐
그여자:니가 기다려준다며 나곧있음 한국가는데 말안하고있다가 놀래켜줄려고했더니
그새 여자생겼냐 더러운새끼 쓰레기같은놈
오빠:넌정말 욕심이 많구나 왜너는 곁에 애인도있으면서 왜나한테 그렇게해서 이런상황까지오게만들었어
그여자:나보다 그여자가더좋다는데 잘먹고 잘살아
내용들이 둘다 너무길어서 생각나는것만 적게되네;;ㅠ
아무튼..둘이 그렇게 티격티격싸웠다.-_-
그날 정리를해보니. 그여자는나에게 말했던것중 반은 더부풀려서 말을했었고
그여자에게 1년넘게 사귄애인이있으면서도 오빠가애인생기는꼴을보지못한다는것.
한마디로..자기가갖기엔좀그렇고 남주기엔 아까운..그런것같았다
오빠는 거짓말을했지만 과거일이기에 나한테 왠만하면 말을안하는게 낳을까싶어 말을안해오다가
그여자가 가끔문자 하면 답장몇개써줬다는것,.결혼얘기는 그여자가해서 오빠는 잘되면 그렇게하자고 그랬고그것도 지네둘이 사귈때의 일이였었다는것.
그렇게 점점 오빠와의 오해를 풀기시작했다.
그러자 오빠 일하는나에게 다가오자 이런다
오빠: 슬아 너는 이젠 어떡할거야...어차피..너는 날버리겠다..
나:...........
오빠:결혼..해줄거야.. ?
나:.......응..
오빠:왜우리가 이렇게 싸워야하는지.. 솔직히 나는 말안한것밖에없는데
결국엔 다 나한테 뭐라고해.. 미안해..이슬아..
나:야 너 지차안에 그여자가만들어준 쿠션 다갖다버려
오빠:버릴께 난 그건 쓸모있는거라서 안버렸던거야
나:다필요없고 보기싫으니깐 갖다버려
오빠:알겠어 너가버릴래?
나:내가왜?니손으로 버려
그러자 오빤 차로 졸졸졸 가더니 쿠션을 갖고와서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그여자와 오빠간에 결혼얘기는 그냥오갔던것뿐..
이젠 다신 그러지않기로했고.. 오빠를 용서해주기로했다
그리고 그여자.... 오빠가 장난감도아니고.. 너가져 이런말하는것 아닌데..
오늘은 이젠 알아서 그여자 얘기를해주는 오빠
월래부터 성격이 그랬다고..하도욕을자기한테 많이해서 매일싸웠다는오빠
그여자는 소개팅해서 만난사람이였다.
우리에게 그여자로인해 이별이 올뻔했었다.
오빠는 아무리힘들고 괴로운일이 닥쳐도..헤어지잔말하지말라고 ..그랬다.
뭐그거야 나중에 또이런일오면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헤어지고싶었고 보기싫었지만..
사랑하니깐 어쩔수없이 또다시 웃게되는...
그여자분한테 말해주고싶었다......
곁에있는남자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 1년을넘게 만나고있는지..
왜 욕심을 갖고.. 우리둘의 사랑을 깨트려놓을려고 그러했는지..
결국 그사람에게 돌아오는건 후회 뿐일텐데..곁에있는사람이 가장좋은건데
왜그걸 모르는지..
이젠 정말 오빠한테 연락안오길바랄뿐이다
아니 오빠한테 그랬었다. 이젠연락하는일없을거라고
그리고 난 오빠에게 다시한번 주의를 줬다
나:또 그여자한테 혹시나 연락오면 받아주지마 너가 자꾸받아주니깐 더그랬던거야
오빠만 나쁜사람이라고 할수는없다.
나도 예전에 술먹었던일을 숨겨왔다가 다른사람입으로 통해 오빠가 알게되었던적이있었으니깐.
그렇게 따지면 나도 나쁜여자이니깐.
곧있음 오빠네 아버님이 대전에가게를 차리신다.
그러면 오빠는 내년에 디제이 생활을 접고 아버님가게로 들어가서요리를 하게된다.
오빠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그랬다.
우리둘이 같이 아버님가게에서 일하고 같이 살았으면 한다고. 오빠는주방 나는 카운터/홀 이렇게일하는거..
오빠가 이번에 디제이를 포기하게되는이유는
아버님가게로 들어와서 요리하고 결혼하면 오빠에게 가게를차려주겠다고 조건을 걸으셨다고한다
디제이라는 직업은 평생직장이 될수없다는걸오빠는 알고있으니깐.
뭐 ... 아무트은 !
일은 잘풀려서. 다행이다.
야임마 ~!! 너또한번 그래봐 그땐 다 죽었어 !!! 내가널많이 사랑하고있으니깐한번만 용서해주는거다!!!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