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를 썼으면...
요즘 별로 일기도 안 써진다. 나만의 감정이 너무 쌓였다.
일기도 선생님께 검사맞는 일기.. 나만의 비밀일기..너무 힘들다.
휴.. 나만의 감정일기는 벌써 오늘 4권째.. 엄마가 볼까봐 겁난다.
오늘은 비가 억수로 많이 떨어졌다. 그 비를 많이 맞고 싶었다.
세상 모든게 다~ 짜증난다. 친구들도 싫고, 선생님도 나한테 실망 하셨다고 한다.
시험을 보니 선생님과 친구들이 나한테 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내가 못 봤는데.. 어쩌라고...
여기다 욕까지 쓰고 싶은 심정이다. 정말 모든게 다 싫고 귀찮고 짜증난다.
오죽하면 엄마까지 짜증날까?
선생님도 날 미워한다...
그리고 사람 차별하는거 같다. 오늘 반장.부반장을 부르는데 유진이하고 은기범 밖에 안 불렀다.
나만 쏙 빼놓고....
정말 화났다. 아니, 지금도 화난다. 난 나 혼자 비밀 일기만 썼으면 좋겠다.
별로 내 감정을 알리고 싶지 않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