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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하나
답답하다.
un.
조회: 1945 , 2011-09-23 17:06
자신감.
자신감이 필요해.
열매처럼 어디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으면 좋겠어.
운동장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많이 모여 있는데
나는 도무지 다가갈 수가 없어.
반겨주지 않으면 어쩌나.
저들끼리 운동하는 데 정신이 팔려서 나를 귀찮아하면 어쩌나.
괜히 친한 척 한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고 두려워서 다가갈 수가 없어.
나는 정말 정말 좋은데
그래서 친해지고 싶은데
인사조차 할 수가 없어.
답답해
제발 자신감아 생겨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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