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롯데 야구경기를 보면서.. 정말 6대 4로 따라잡을 때만해도 너무 좋아서 와 진짜 재밌다 야구 이렇게 기뻤지만.. 승패가 점점 기울면서.. 더이상 야구 보기싫고.. 앞으로 야구는 보지 않을거라고 마음까지 먹었는데.. 롯데도 싫어지면서... 야구보길 후회하기도 하고.. 정말 좋아하는 만큼 실망도 하는 법이라는것을 느꼈지만..
중요한건.. 난 롯데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 거다.
그냥 경기가 주는 즐거움이 좋았을뿐.. 롯데 그 자체를 좋아하지 못하는 것같다. 스포츠 뉴스도중.. 한 롯데팬에게.. 오늘 롯데 경기가 져서 실망하셨겠어요? 라고 묻자.. 올 한해 롯데가 저에게 준 기쁨이 더 크기 때문에 괜찮다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이렇게 좋은성적 내주길 바란다고.. 롯데 화이팅! 크게 외치며 웃는 모습에 내가 참 못났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