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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3일에 쓰는일기...   미정
서늘~ 조회: 1583 , 2001-08-13 20:13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가 존재한다는것을 느낄수있다는게 아주 행복한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계속 그것을 생각해보니 내가 존재한다는것이 행복한것만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내가 존재하건 안하건 무의미하단것도...

살고싶다 죽고싶다 그런감정이 안든다...산다 ,죽는다..그냥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든다..

살기싫으면 죽어야 하나?..죽기 싫으면 살아야 하나?..

사실 싫지도 좋지도 않다..

아~ 뭐가 뭔지 모르겠다..이런생각하는 나도..그리고 내가 생각하는것도...

빠를시일 내에 정신과에 가보던지 해야지...

초콜릿   01.08.14 음...

"존재"의 의미에 대해 갑자기 왜 의문이
생기셨는지 그 동기가 확실히 나와있지 않아서
궁금하네요..^^;
존재라..
제 경우는..삶이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존재의 의미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답니다..
어차피 죽을거고..님이 말씀하신대로 죽지 못해 사는거고..그런데도 이렇게 현실에 섭리에 따라 살아야 하나..

고통의 의미는..그렇게 확대해석 하실 필요는 없구..
그냥 우리가 사는게 좀 그렇자나요..
현실에의 순응, 남의 이목..부모들의 기대..배신..

님이 정신과에 가실 필요는 없죠..
제 생각엔 님의 이러한 생각은 최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순수성을 간직하고 계시기 때문은 아닐지..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으시면..답이 보이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