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나...
나 어제 종일 아무것도 먹지않았어..물한모금조차...먹지 않았어..
그러다가..지금..요플레하나 꺼내먹었는데...근데...속이 울렁거리는걸..~웩~!
나..살빼려고 그러는거 아니야..
이제 거의..40키로대를 찾아가는걸..? 속은 아프고 마음은 마푸지만 은근히 기쁜걸~?
이젠 니가 좋아하는 그런 호리호리 여자가 될수있지않을까하고...
너..맨날 내 팔..다리..만지면서..난 왜 팔다리만 두껍냐고 놀렸었잖니..
지금..거울보고왔는데..다리도 가늘어진것같아...
내..사랑아...!!
우리엄마..아빠...이혼할지도 모른데....그래서 나 요 며칠..살아갈 힘이 나질않아...
왜 ...지금...난.....이렇게 니가 필요한데....넌 대체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거니...?
우리엄마가 불쌍하지..? 그래서...나그냥 아무말없이 엄마가 하고싶어하는대로..그렇게 따라갈려고..
나야뭐..이제 대학졸업하고..그럼되니까....그리고 난 졸업후 바로 취직가능하니까...
잘지내니..넌 나처럼 힘들진 않은거니..? 항상 힘들어했잖아..학교..선배..동아리..공부..
내가 이세상에서..목숨보다 사랑하는 사람은...오직 셋뿐인데...엄마..젤친한친구..그리고..너...
엄마 역시..너무 힘들어..어제도 술기운에 간신히 잠든 엄마고...
내친구..화요일에..남자친구..49제 지내고...걔도 하루하루 술로 살아가는 아인데...
너..? 너 내가 이렇게 아픈거 알고있니..? 나 너무 속상해서..아무것도 못먹고..가뿐 숨을 쉬며..빨리..
내가 지쳐쓰러지길 원하고 있다는거 모르니..?
나..소리치고 싶어..내가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 좀 도와줘..이리와서 내손좀 잡아줘..나 울수있게..어깨좀 빌려줘`! 나좀 도와줘..나좀 일으켜줘..!!!\"\"
그래..나...너한테 소리치고 싶어...달려가고싶어..전화하고싶어....너무너무 보고싶어...
나 아직 너와 헤어진 그..슬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어..근데..또...너..아빠..남자라는 인간들은 모두들 나를 배신해가는구나.응..?
지긋지긋하다..
그거아니..? 너 만날에도 우리아빠..그랬어..나.엄마..또..그 인간이 사랑하는 다른 여자...
다 알고 있었지만...집안이 발칵뒤짚혔었어도..나..너만 만나면..너와 함께있으면..너 손잡고 있으면..
나..그냥 모든걸 다 잊고...아무생각없이..행복했어...
그래.아빠가 날 배신한다해도..난...난.행복하다..!!! 난 남자친구가 있으니까..날 사랑해주는 니가 있으니까..!!
근데..지금은 너 없이..나 혼자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
나 한번만 더 용서하고..돌아와서 내 손잡고...나 일으켜주겠니..?
나 니품에서 실컷울수있게..니 가슴좀 빌려주겠니..?
당분간이면 돼...당분간만이라도...제발..부탁이다...
나...형재도 없잖니...나..너무 기댈곳이 너무 필요한데......없다...찾아봐도..없다...
챙피해서 다른 누구한테 말하고 싶지도 않아...
이제...이제..그만 돌아와서...나 좀 도와줘...!!!
나 정말 세상이 살기 싫어진다...니 따뜻한 말하마디면..나...곧 당당하게 일어서서 버틸수 있을것같은데...그럴것같은데..
이 세상....결코..살만한 세상이 아니구나...돈..명예...이것들따윈 집어쳐..!! 사랑..? 그..흔한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