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분석적인 연애라는 것.
딱히
연애라는 것을
분석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스스로에 대한 분석적 태도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어느 정도는
주변의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분석적 태도가 되기 마련이다.
당연히
연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연인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서도
나를 대하는
연인의 태도에 대해서도.
잠시
분석을 내려놓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볼까.
지금 이대로도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인 것 같으니까.
잠시
벤치에
들러
앉아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