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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인정할께.....그 결정에...   미정
조회: 1276 , 2001-09-12 20:38
지금 이기분을 어떤말로 표현해야 옳은건지  나도 잘모르겠다

꿀꺽 .   한숨=333    . 멍한 ㅡ.ㅡ 표정 . 흠 . 흠..흠...후..  

어깨가 빠져버렸나 ? 왜 힘이하나두없는거지.

기대했나보다    

그랬나보다  .  기다렸나보다 .  혹시나 하는  전화를

그치만  이젠 안온다 .   난 안다  .   알고있다 .

응  안온다 .  끝인거다.  완전 끝 .  끝을 준비하고   그리고  

그끝을  선포한지 몇개월을  흘러보냈는데도 .  끝인걸  실감하지 못했다

이게  정말 끝인가 ?    거기에 우리 인연도 여기까지 라고 포함하고 결정을 내린건가

고마워...   그런 결정내려줘서 ....

오히려 더 잘된일이야.  응.  그래..우리 둘다 자유로워지잖아 ..

잘선택했어.  고마워.

그래도  있지   휴.
  
그래도  너무 갑작스럽게 .. 난아직 정리못한것같은데..

약간은 아쉬운 마음도 들어. 아쉬움마음  오빠두 그랬겠지 . 이럴때보면  오빠의 그

맺고끝는 그 성격하난  맘에 든다.  앞으로도 그렇게  씩씩하게  지내야되.

만약에 나랑 마주치는 일이 있더라도  나같은거 신경쓰지말고

지금처럼 말야  그렇게 씩씩하게  지나쳐줘.

그러면 나도 오빠하고의 끝을  실감할수있을거야

근데  있잖아..     근데  왜...........

갑자기  술이 마시고 싶은걸까.   밥먹어서 배는 부른데 ....  

술이 생각나.  아 씨 .  진짜.  이놈의 입...

이 작은일 하나에도  참을수가없나보다 .  아...씨  진짜....

씨.....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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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없다고 생각했어    혹시라도  다시 예전처럼   지낼수있겠지

하고   그런  기대 .  허무한 기대 ..

괜히 꿈만 키웠나봐 .  내가 너무 앞섰지?  내가 원래 좀 앞섰잖아.

너무 앞선생각도  이럴땐  멍청한짓 같어보이네.

그지?  

끝. ...  나  사실  끝이라는 단어  무서워해. 아주많이.. 몰랐지?

당연히 모를수밖에  내가 말을 안했잖아.  


내가 알던 사람들과의 인연의 끝...정말  무서운일이야.



소용없는   말을.  

이럴줄알았담  진작좀 일러줄껄   그랬네 그지  ^^

혹시알아..  한번이라도 붙잡아줬을지.. 흠.. ^^

난 괜찮아  걱정마 .  내가 원래 좀 애가 띨하잖아.  

둔녀이기도 하고....

힘낼거야.  응   오빠처럼  맨날맨날  웃으면서 지내게될거야

오빠가 보면 오버한다고 생각할 만큼.

씩씩하게 지낼거야.  헌데  지금도  술은 자꾸 생각나

왼쪽  심장부분에서 먼가 막..찌르는것같은 통증이 나..

참나~ 심장에서 술을 달라고하는건 처음보네...^^

오늘하루 잘지냈지?

응 나도..

미친짓.....

...
..
.

미쳤나 보다.
.
...

















화이트   01.09.12 사람 마음이란....^^

사람 마음이란게 웃기죠??
지금 내 마음 아픈거에 상처를 받고..
생각에 빠지고..헤어나오지 못할거 같아 하지만..
그런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는거죠..
지금 님의 마음이랑 제 마음이랑..정말 똑같네요.
제가 글을 썼어도 그런 글을 썼을거에요..
전...술 먹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참고 있어요..
마시게 되면..그 아이에게 전화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술을 먹게된다면...
그 아이생각이 더 나게 될거 같고..
그 아이 생각한다는걸..인정하는거 같아...
아닌척...
그러고 있어요....
비겁하지만...전 아닌척 하려구요...
어차피 날 한번 떠난 사람...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받아주지 않을거에요..
지금 아무리 괴롭고 돌아와주길 미치도록 바라지만..
다시 돌아온다면....이런 괴로움..
그 사람으로 인해 또 한번 겪어야 할테니까..
전..그냥 이대로 제 마음의 모든걸 모른척 할거에요..
님아..
힘 내시고...기운내시고....
흘러가버린 시간에 대해서..
나와 이별하여 떠나간 사람에 대해서..
미련을 갖지 말도록..노력해요..
그게..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