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22.04.07
8시 30에 아침 식사. 하지만 아들은 10시가 다 되어서 겨우 일어난다.
난 3차례 정도 잔소리를 하며 깨운다. 잔소리에 속상할 법도 한데 아들은 웃으며 일어나 밥 먹고 화장실로 달려간다. 늦게 일어나서 속상하고 잔소리를 들어도 웃는 아들이 고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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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22.04.07
엄마가 해준 마파두부가 너무 맛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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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물어준다면 밤새라도 지나간 청춘에 대해 말할수 있을텐데.
아들.
따라해봐.
"다정한 것이 강한 것이다."
이런, 아내가 하루 집을 비웠다고 이리 쓸쓸하냐.
주말의 즐거움이었던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끝났다.
생각컨데, 내 젊은 날도 좋은 시절이었다.
전을 부칠때 밀가루의 양은 그것이 김치든, 호박이든, 부추든 내용물을 어느 정도 모아주는데 그쳐야 한다. -김도언, 너희가 혼술을 아느냐, 66쪽-
요리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이런 설명이 가능하다.
밀가루 2컵에 물 1/2컵 따위의 레시피도 같은 결과를 낼 수는 있겠지만 응용의 가능성에 큰 차이가 난다.
'감사합니다' 훈련을 해야할듯.
아내와 사이가 좋은건 얼마나 다행인지..
나이드니 절실하다.
일생의 대부분을 패거리(회사 포함)에 속해 있었지만 단독자로 살고 싶은 원심력이 항상 더 컸다.
한달째 담배를 참고 있다.
두가지 생각.
1. 니가 줬던 소소한 위로와 즐거움이 컸구나.
2. 다른 이유도 아니고 돈 때문에 너를 끊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