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줘.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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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 힘들게.. 잊으려고 가슴속에 묻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루에 열두번도 더 생각나는 사람이지만.. 진정으로 그 사람을 생각한다면.. 내 속이 썩어문드러갈 망정 지켜봐주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KH를 위해JH을 단념하기로 했다. JH가.. 이성적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이제껏 날 그렇게 좋아해준 사람이 없었던것 같아서 사사로운 JH 의 행동에. 감동의 감동이 쌓여가고 있었다. 하지만KH를 위해서.. 좋은 친구JH를 그냥 외면하기로 한다.. 연락자주 하는 친한 친구로 받아달라고 그렇게라도 해달라고JH가 말했었지만...KH을 위해 해준것이 아무것도 없다. 쥐뿔잘난것 없는 나 주제에 이별이란 이름으로 먼저 상처를 주었을뿐.. 너무도 힘들다. KH과 우연한 인연을 난 기대하고 있다. 애써 달래고 있지만. 작은 인연이라도 끊어지는 게 두렵다.. KH가 지금이라도 돌아와준다면.. 날 지금 생각하고 있다면.. 괜히 잘 생활하고 있는 KH를 혼란스럽게 할까봐 전화한통 못하는 날 위해 먼저 돌아와 준다면.. 제발.. 돌아와준다면 좋겠다. 이 좁은 곳에서 단한번도 이별후 우연이란 신은 기회를 주지않는다. 단한번도.. 마주친적도 없다. 보고싶다. 돌아와줘.. JH일은.. 그가 모르도록.. 끝내고 있다.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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