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술을 마시다가.. 한친구가 또 그예길 꺼내더군요.. 나의 그녀가.. 다모임에 퀸카 순위에 올랐다고.. 그리고.. 애인없다고 되어있다고.. 그녀가 자주가는 나이트 클럽 이름도 예기 해주더군요.. 그리고.. 오늘 봤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미용실에 있는거 같다고요.. 이때까진.. 그녀 생각에 술마시러 다녔지만.. 오늘은.. 오늘만은.. 술에 취해.. 친구들과 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또 그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저는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말했습니다.. 헤어질것같다고.. 친구들이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이때까진.. 친구들에게.. 그냥.. 사이가 별로 안좋다고만 예기 했는데.. 진짜 헤어질꺼 같다는 소리가 제 입에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자신이 없는거 같았습니다.. 700여일동안.. 친구들도.. 우리 사랑을 지켜봤기에 많이 안타까워 하는것 같았습니다.. 또.. 제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는지.. 제 친구들은 더욱더 잘 알기에.. 그렇기에.. 더이상 아무것도 묻는건 없었습니다.. 그녀가.. 돌아와 주길 간절히 바라지만.. 이젠.. 그런말할 용기도 없습니다.. 전화할 용기도.. 만나러 갈 용기도.. 살아갈 용기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이제.. 너무 작아져 버린 사람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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